사회·문화2026. 04. 14.

케이로스, 월드컵 두 달 앞두고 가나 사령탑 선임…한국과 '주먹 감자' 악연

by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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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기자 | 기자 2026년 04월 14일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 (사진=AFPBB NEWS)

한국과 '주먹 감자' 악연으로 얽힌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약 두 달 앞두고 가나 축구 대표팀 사령탑에 오릅니다.

가나축구협회는 1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케이로스 감독 선임을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31일 A매치 4연패 책임을 물어 오토 아도 감독을 경질했던 가나는 2주 만에 새로운 사령탑을 찾았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코치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보좌했던 케이로스 감독은 포르투갈 U-20 대표팀을 비롯해 포르투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란, 콜롬비아, 이집트, 카타르, 오만 등을 이끈 베테랑 지도자입니다.

지난해 7월 케이로스 감독이 이끈 오만 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으며, 지난달 22일에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지역 정세 불안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가나는 그가 이끄는 여덟 번째 국가입니다.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 축구와 깊은 악연이 있습니다. 이란 대표팀을 지휘할 당시 한국을 상대로 강세를 보였으며, 2013년 6월 울산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서는 승리를 확정한 뒤 한국 벤치를 향해 주먹 감자를 내보이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