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비즈니스2026. 04. 02.

프롭테크 업계 '흑자전환 원년'…직방·알스퀘어, 적자 폭 크게 줄여

by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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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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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프롭테크 기업들이 지난해 적자 폭을 크게 줄이며 올해 흑자 전환 원년을 목표로 세웠다.

수년간 적자에 허덕였던 주요 프롭테크 기업들이 지난해 적자 폭을 크게 줄이며 올해 흑자 전환 원년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직방의 영업손실은 2024년 256억원에서 2025년 121억원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알스퀘어의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144억원에서 13억원으로 91% 줄었습니다. 직방은 사업모델 개편과 체질개선, 알스퀘어는 기존 사업 효율화를 통해 적자를 크게 개선했습니다.

직방은 지난해 수익모델과 재무구조를 대폭 손봤습니다. 주요 사업모델을 기존 부동산 중개에서 광고 중심 모델로 바꿨고, 분양광고 매출이 2024년 대비 2025년 약 10.7배 성장하는 성과를 확인했습니다. 또한 월 고정 운영비를 24%, 금융비용을 약 30% 줄여 연간 약 100억원 비용을 절감했습니다.

직방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 흑자전환에 근접했습니다. 지난해 EBITDA 기준 적자는 6억원으로 전년(150억원) 대비 95% 이상 줄었으며, 올해는 광고 사업 성장을 필두로 EBITDA 기준 흑자전환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알스퀘어는 주요 사업인 임대차 중개·공간 디자인 사업을 효율화해 영업손실을 줄였습니다. 특히 인테리어·리모델링 공사 사업을 전개하는 자회사 '알스퀘어디자인'의 영업이익은 2024년 25억원에서 2025년 100억원으로 4배 성장했습니다. 올해는 기존 사업에 더불어 부동산 데이터 분야 수익모델을 고도화해 연간 기준 흑자전환을 이뤄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두 기업은 사업 다각화에도 집중합니다. 직방은 올 상반기 새로운 도어락 제품을 출시하며 '스마트홈' 분야 도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알스퀘어는 데이터허브, 홈닷 전사자원관리(ERP) 등 신사업 수익화를 본격화합니다.

프롭테크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여전히 침체돼 있지만, 각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 데이터와 기술을 확보한 기업들은 나름의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이는 부동산 경기에도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수익모델 확보의 중요성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