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2026. 04. 16.

부산 북갑 재보선에 쏠리는 눈…한동훈 출마 변수로 복잡해진 국민의힘

by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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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16일

국민의힘 부산 북갑 재보선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서 부산 북갑이 핵심 승부처로 떠오르면서 국민의힘 내 복잡한 공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미니 총선급 규모로 커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정치권의 시선이 부산 북갑으로 쏠리고 있다. 부산 북갑은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국민의힘이 지역구 탈환을 노리는 핵심 승부처다. 현재 무소속인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 변수가 겹치면서 국민의힘은 복잡한 고민을 하게 됐다.

16일 국민의힘 지도부는 한 전 대표의 출마로 '무공천'을 하자는 당내 일각의 주장에 강하게 반발했다. 조광한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원정 출산과 원정 출마의 공통점은 특권 의식"이라고 지적하며 "원정 출마는 부끄러움 없이 뻔뻔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무공천' 주장은 당내 의원들 사이에서도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부산 북구의 골목을 누비고 있는 분이 있는 마당에 그를 투명인간 취급하는 게 공당이 할 일인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김미애 의원도 "보궐선거의 원인에 책임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무공천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친한계에서는 당 지도부의 입장에 반박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부산 4선인 김도읍 의원은 무공천으로 3자 구도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은 한 전 대표가 복당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부산 북갑 선거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은 부산 전역 장악이라는 상징성을 얻을 수 있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인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선거를 활성화하고 보수를 결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당내 분열이 심화되는 방식으로 가면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고 오는 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