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비즈니스2026. 05. 01.

포르쉐코리아, 서울숲에 친환경 야외 정원 ‘드림 서킷’ 개장…327평 규모

by 김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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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 기자 작성일 2026년 05월 01일

서울숲 드림 서킷

서울숲 드림 서킷 (사진=포르쉐코리아)

포르쉐코리아가 서울숲 내 유휴 부지를 친환경 야외 놀이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시민에게 전면 개방했습니다. 자동차 브랜드의 사회공헌 활동이 도심 녹지 공간 확대로 이어진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포르쉐코리아는 서울숲에 ‘드림 서킷(Dream Circuit)’을 공식 개장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회공헌 캠페인 ‘포르쉐 두 드림(Do Dream)’의 일환으로, 서울특별시 및 초록우산과 협력해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실내 체육관에서 도심 야외 정원으로

드림 서킷은 포르쉐코리아가 약 10년간 이어온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드림 플레이그라운드’를 야외로 확장한 형태입니다. 기존에는 전국 초등학교에 실내 복합 놀이·체육 공간을 조성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번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도심 정원으로 무대를 옮긴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사업에는 총 5억 4000만 원이 투입됐으며, 오랫동안 방치돼 있던 서울숲 내 부지가 327평(1080㎡) 규모의 활동형 공간으로 새단장됐습니다. 중앙에는 포르쉐 크레스트(엠블럼)를 형상화한 광장이 자리잡았고, 이를 둘러싸는 형태로 순환형 운동 트랙이 연결돼 활동성과 공간 활용도를 동시에 높였습니다.

브랜드 DNA 녹인 시설 구성

시설 곳곳에는 포르쉐의 디자인 언어가 녹아 있습니다. 휠 디자인을 모티브로 한 야외 탁구대, 서킷의 코너 구간에서 영감을 얻은 구름 사다리, 평행봉과 클라이밍바 등이 설치됐습니다. 어린이들에게는 자연 속에서 신체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 운동과 교류가 가능한 공간을 제공한다는 설명입니다.

친환경 요소도 강조됐습니다. 폐타이어를 재활용한 구조물을 도입했고, 탄소 저감 효과가 높은 식재를 적용했습니다. 공사 과정에서는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됐으며, 휠체어 이용자나 유아차 동반 가족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리어 프리(barrier-free) 설계가 반영됐습니다.

“브랜드의 꿈과 시민 일상을 잇는 공간”

마티아스 부세(Mathias Busse)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드림 서킷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꿈과 역동성을 시민 일상과 연결하는 공간”이라며 “아이들과 지역 사회에 활력을 더하는 장소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포르쉐코리아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약 5억 원 규모의 재정 지원과 함께 사업 기획에 직접 참여했으며, 향후 임직원 참여 프로그램을 통한 사후 관리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포르쉐 두 드림’ 10년… 누적 기부 112억 원 돌파

‘포르쉐 두 드림’은 포르쉐코리아가 2017년 론칭한 사회공헌 캠페인입니다.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꿈(Dream)’을 키워드로, 매년 새롭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다양한 성과를 쌓아왔습니다.

10년차에 접어든 이 캠페인을 통해 포르쉐코리아는 지금까지 총 112억 4000만 원을 기부하고, 누적 3만 7919명의 수혜자, 139개 단체, 39개 학교에 꿈을 지원해 왔습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초등학교에 실내 체육관을 조성하는 ‘드림 플레이그라운드’, 예체능 인재 아동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드림 업(Dream Up)’ 등이 있으며, 이번 ‘드림 서킷’은 그 외연을 도심 야외로 확장한 새로운 시도입니다.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국내외 전문가와 기업, 기관, 지자체, 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정원 축제로, 약 150개의 정원이 조성됩니다. 행사는 오는 10월 27일까지 서울숲에서 진행되며, ‘드림 서킷’은 행사 종료 이후에도 시민에게 개방되는 상설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기업동행정원은 민간 기업과 공공이 함께 도심 속 녹지 공간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 모델로, 이번 드림 서킷은 자동차 기업이 참여한 대표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도심 한가운데서 친환경 디자인과 시민 활동성, 포용적 설계를 결합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의 진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