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현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23일
펄어비스(263750)의 신작 게임 '붉은사막'이 출시 첫날 200만 장 판매를 기록하면서 제작사 주가가 23일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후 1시 7분 기준 펄어비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9% 상승한 4만2450원에 거래됐다.
펄어비스는 최근 7년만의 신작 게임 '붉은사막'을 출시했다. 출시를 앞두고 조작감에 대한 혹평이 나오면서 주가가 대폭 하락했으나, 출시 첫날 한국 게임 사상 처음으로 200만 장 판매와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약 24만 명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메타크리틱 점수가 78점으로 다소 아쉬운 결과를 기록하며 주가는 크게 하락했으나, 첫날 실제 판매량은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용자들이 기존 게임들과 상이한 컨트롤러 조작감, 빈약한 스토리 라인과 퀘스트 구성 등을 단점으로 지적하고 있다"면서도 "초기 판매량을 감안할 때 실적은 양호할 전망"이라고 봤다.
NH투자증권은 붉은사막의 올해 판매량 추정치를 기존 349만 장(콘솔 196만 장, PC 153만 장)에서 526만 장(콘솔 313만 장, PC 213만 장)으로 상향 조정했다. 연간 매출액 추정치도 기존 2635억 원에서 3835억 원으로 올려 잡았다.
다만 안 연구원은 "붉은사막 흥행에 따른 실적 성장 이후 차기작인 도깨비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8년까지는 신작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