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훈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11일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협상을 중재하는 파키스탄이 이란 대표단을 영접했다. 파키스탄은 성공적인 회담 개최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엑스(X)에서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등으로 구성된 이란 고위 대표단이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국방군 총사령관, 이샤크 다르 부총리 겸 외무장관, 사르다르 아야즈 사디크 의회의장, 모흐신 나크비 내무장관은 이란 대표단을 직접 맞이했다. 아심 무니르 총사령관은 파키스탄의 사실상 최고 권력자로 꼽힌다.
다르 장관은 양측이 서로 건설적으로 협상에 임하기를 희망한다면서 무력 충돌과 관련해 지속적인 해결책에 이르도록 계속 돕고 싶다는 파키스탄의 바람을 재확인했다고 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로부터 전화를 받았으며, 스타머 총리는 미국-이란 휴전과 협상 진전을 도운 파키스탄의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두 정상은 이 지역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정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려면 휴전 상태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또한 다르 장관은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 톰 베렌드센 네덜란드 외무장관,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잇따라 통화하고 파키스탄의 외교 노력에 대해 지지 의사를 전달받았다.
이번 회담은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별도의 회의실에 앉고 파키스탄 관리들이 중간에서 양국 제안을 주고받는 간접 회담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