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테크2026. 04. 24.

오산시, AI 교육·소부장 기업·도시개발 잇는 한국형 실리콘밸리 구상 추진

by 장우진 (기자)

#it테크#오산시#ai미래도시#반도체소부장#이권재

장우진 | 기자 2026년 04월 24일

이권재 오산시장 신년 기자회견

이권재 오산시장이 2026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직주락 중심의 제2의 도약 구상을 밝히고 있다.

경기 오산시가 인공지능(AI) 교육 기반 조성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유치, AI 기반 도시개발을 연계한 미래도시 구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산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AI 시대에 대응한 교육 환경 조성과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을 주요 과제로 삼고 관련 사업을 확대해왔습니다. 최근에는 AI와 반도체 소부장, 첨단소재 산업을 연결해 오산을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오산시는 이를 통해 인구 50만 명, 예산 1조 원 규모 자족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직장·주거·여가가 결합된 '직주락(職住樂)' 중심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AI 코딩에듀랩 거점으로 미래교육 확대

오산시는 2023년 11월 디지털 교육 전용 공간인 '오산AI코딩에듀랩'을 개관했습니다. 이곳은 초·중·고 학생과 시민이 AI 기술을 배우는 거점 공간으로, AI·소프트웨어 전문 강의실, 로봇·가상현실(VR)·자율주행 체험존, 디지털 장비실, 에듀테크 교구존 등을 갖췄습니다.

'찾아가는 AI 교실'은 에듀랩 위촉 강사가 학교를 방문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2024년~2025년에는 관내 전체 초등학교로 대상을 넓혀 학교별 2시간씩 총 6회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2026년에는 미래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AI 드림랩(Dream Lab)'도 새로 추진됩니다.

반도체 소부장 기업 유치로 산업 기반 강화

오산은 용인, 화성, 평택과 인접해 있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의 생산·연구 거점과 연계한 소부장 산업 생태계 구축에 유리한 입지를 갖고 있습니다.

이권재 시장은 2023년 일본 이데미츠 본사를 방문해 투자 유치 활동을 벌였으며, 이데미츠는 2024년 7월 오산에 연구개발 단독법인인 이데미츠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즈 코리아를 설립했습니다. 또 미국 실리콘밸리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램리서치 본사를 방문해 투자 유치에 나섰으며,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오산 가장동 일원에 '어플라이드 컬래버레이션 센터 코리아' 설립을 추진 중입니다.

세교3·운암뜰·터미널 부지 잇는 AI 트라이앵글 구상

오산시는 세교3신도시,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 세교1 터미널 부지 복합개발사업을 연결한 'AI 트라이앵글' 조성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교3지구 경제자족용지(약 30만7,000㎡)에 AI 허브를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이권재 시장은 "AI는 교육과 산업, 도시 경쟁력을 동시에 바꾸는 핵심 기술"이라며 "오산이 미래도시로 성장하려면 청소년 교육부터 첨단기업 유치, 도시개발 전략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