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11일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치매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치매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삶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태도가 치매 위험을 최소 15%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노인의학회지에 게재됐다.
평균 나이 73세 성인 9000명, 14년 추적 연구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은 인지 기능이 정상인 노년층을 대상으로 낙관성이 치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에는 평균 나이 73세인 성인 9000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을 14년간 추적했다.
연구진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평가하는 10개 문항의 설문을 만들고, 점수(6~36점)를 통해 개인의 낙관 수준을 측정했다. 해당 조사는 4년 간격으로 반복 진행됐다.
그 결과, 낙관성 점수가 6점씩 높아질 때마다 치매 발병 가능성이 약 1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결과가 낙관적인 태도가 인지 기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스 감소·면역 체계 강화 효과
연구진은 낙관성이 치매 예방에 기여하는 이유로 스트레스와의 연관성을 제시했다. 낙관적인 성향이 면역 체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는 데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이전 연구들에서 확인됐다. 긍정적인 사람일수록 신체 활동에 적극적인 경향도 나타났다.
치매 관련 자선단체 '알츠하이머 소사이어티'의 최고경영자 미셸 다이슨은 "치매 환자의 상당수가 개선 가능한 위험 요인과 관련돼 있다"며 "이러한 요소를 잘 관리하면 발병 시점을 늦추거나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