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설문 "침대, 이제 수면 넘어 영상 감상·휴식 복합 공간"
윤소희 기자·2026.03.18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이 이용자 약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침대를 수면 외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2.6%는 침대를 잠자는 목적 외에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수면 외 활동을 위해 침대에서 보내는 시간은 '30분~1시간'이 36%로 가장 많았으며, '1시간 이상'이라는 응답도 33.4%에 달했습니다.
가구 형태별로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2인 가구와 신혼 가구에서 이 경향이 더욱 뚜렷했습니다. 두 유형 모두 침대 위에서 1시간 이상 시간을 보낸다는 응답이 39.7%로 전체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침실이 단순한 수면 공간을 넘어 여가를 즐기는 생활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침대 위 주요 활동으로는 스마트폰 이용이 78.4%(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으며, 영상 콘텐츠 시청이 66.6%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휴식(34.4%), 독서(21.8%), 대화 및 통화(14.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영상 콘텐츠 소비 방식에서 가구 형태별 차이가 확인됐습니다. 아파트 거주 2인 가구의 78.7%, 신혼 가구의 82.1%가 침대에서 영상을 시청한다고 답해 전체 평균보다 높은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침대를 소파처럼 활용하며 TV나 OTT 콘텐츠를 즐기는 '침실 시네마' 형태의 생활 패턴이 젊은 세대에게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 같은 생활 방식 변화는 침실 가구 배치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침실에 두는 가구(복수응답)로는 협탁이 66.2%로 가장 많았으며, 옷장(57.6%), 화장대(55.3%), TV 또는 모니터(35.7%)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신혼 가구에서는 TV·모니터 보유 비율이 38.9%로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옷장 보유율은 41.2%로 평균보다 약 16%포인트 낮았습니다. 드레스룸을 별도 마련해 수납 공간을 분리하고, 침실을 휴식과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공간으로 구성하는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스마트 기기의 보급과 함께 침대가 단순한 수면 가구를 넘어 휴식과 취미 활동을 즐기는 개인 중심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테리어 업계에서도 이 같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침실 가구와 홈엔터테인먼트 관련 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