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테크2026. 04. 15.

옴디아, 2026년 1분기 글로벌 PC 출하량 전년 대비 3.2% 성장 기록

by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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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 | 기자 2026년 04월 15일

2026년 1분기 글로벌 PC 출하량 현황

2026년 1분기 글로벌 PC 출하량 현황

옴디아(Omdia)의 최신 리서치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데스크톱, 노트북 및 워크스테이션의 총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6480만 대를 기록했다. 노트북(모바일 워크스테이션 포함)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6%의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며 5080만 대가 되었다. 데스크톱(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 포함)은 5.4% 증가한 1400만 대로 다소 나은 성과를 보였다.

이 같은 성장은 공급업체와 유통 파트너들이 부품 비용 상승에 대비해 주문을 앞당긴 데다 윈도우 10(Windows 10) 교체 주기의 지속, 그리고 윈도우 OEM과 애플 모두에서 평소보다 많은 봄철 신제품 출시 일정이 맞물린 덕분으로 분석됐다.

옴디아의 수석 애널리스트 벤 예(Ben Yeh)는 "공급망 압박이 여전히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1분기의 완만한 성장은 올해의 최고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메모리와 스토리지 비용은 당초 예상보다 2분기부터 더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PC 공급업체의 총마진을 압박하고 비용을 유통 파트너와 최종 고객에게 전가하도록 만들 전망이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메모리와 스토리지 공급에서 소비자용 카테고리를 밀어내고 있으며, 두 부문의 비용은 각각 2025년 1분기 이후 약 5배와 3배 상승한 상태다. CPU 가격 역시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데, 인텔(Intel)과 AMD는 2분기에 10~25%의 가격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옴디아의 지역별 분석에 따르면 북미 지역의 채널 파트너들은 최종 사용자 가격이 오르기 전에 이미 가능한 한 많은 물량을 흡수했다. 일본에서는 2025년 1분기의 높은 출하량 기반과 교육 부문의 비용·부품 공급 압박에 눌려 더 뚜렷한 하락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레노버는 2026년 1분기에도 확고한 선두를 유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했다. 출하량은 1650만 대에 달하며, 점유율은 25%를 넘었다. HP는 2위를 유지했으나 유럽과 미국에서의 부진한 실적으로 4.9% 감소하며 출하량이 1210만 대로 줄었다. 델(Dell)은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하면서 출하량이 1030만 대에 달했다. 애플은 맥북 에어(MacBook Air)의 견고한 판매와 맥북 네오(MacBook Neo)의 초기 판매로 출하량이 5.4% 증가해 11%의 시장 점유율에 도달했다. 에이수스(ASUS)는 두 자릿수 출하 증가를 유지하며 출하량 460만 대, 시장 점유율 7.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