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비즈니스2026. 04. 30.

오늘의집, 라이브커머스 1주년 누적 시청 1400만 돌파… 콘텐츠형 커머스 강화

by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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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30일

오늘의집 라이브커머스 1년 누적 시청 1400만 돌파

오늘의집 라이브커머스 채널이 론칭 1주년을 맞아 누적 시청자 수 1,400만 명을 돌파했다. (자료 제공: 버킷플레이스)

오늘의집 라이브커머스 1년 만에 1,400만 시청 돌파

인테리어·홈퍼니싱 플랫폼 오늘의집(운영사: 버킷플레이스)의 라이브커머스 채널이 론칭 1주년을 맞아 누적 시청자 수 1,4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시작된 이 채널은 1년간 총 158회 방송을 진행하며 101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참여했다. 단일 방송 기준 최대 30만 명이 시청하는 등 초기 시장 안착을 넘어 의미 있는 성장세를 보였다.

2014년 설립된 버킷플레이스는 2024년 창업 10년 만에 첫 연간 흑자(매출 2,879억원, 영업이익 5.7억원)를 달성하며 수익화 기반을 마련한 유니콘 기업이다. 이번 라이브커머스 성과는 단순 판매 채널을 넘어 '공간 경험'을 전달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보여주는 결과로 주목받고 있다.

가격 경쟁 대신 '공간 경험' 콘텐츠로 차별화

성장의 핵심 배경으로는 기존 라이브커머스와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이 꼽힌다. 가격 중심의 판매 방식 대신, 실제 공간 속 활용 사례와 사용자 경험을 결합해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사용자들이 직접 올린 인테리어 콘텐츠를 방송에 접목해 상품을 단순히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 속 변화 과정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 호응을 얻었다. 이는 구매 결정을 돕는 동시에 시청 경험 자체를 콘텐츠로 확장시키는 역할을 했다.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를 라이브 방송에 녹여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방식은 인테리어 플랫폼의 강점을 가장 잘 살린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파트너사와의 협업 성과도 눈에 띈다. 라이브커머스 경험이 없던 브랜드도 방송을 통해 브랜드 스토리와 제품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는 사례가 이어졌다.

가구·가전에서 시공 서비스까지 영역 확장

오늘의집 라이브커머스는 가구·가전 중심에서 나아가 주방 리모델링과 같은 시공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커머스 범위를 넓히고 있다. 실시간 상담과 사례 공유를 통해 신뢰를 확보하면서 고관여 서비스 영역에서도 라이브 포맷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는 오늘의집이 2025년 11월 시공 자회사 '오늘의집시공'을 설립하고, 오프라인 전시장 '오프 하우스(Off.house)'와 '오늘의집 인테리어 판교라운지'를 잇달아 오픈하며 온라인 플랫폼을 넘어 풀스택 인테리어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카테고리별 정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대형 프로모션과 연계하는 등 채널 운영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지속적인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며 채널의 전문성과 영향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6조 원 규모로 성장 중인 라이브커머스 시장

오늘의집의 행보는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급성장세와 맥을 같이 한다. 2025년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는 약 4조 7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성장했으며, 2026년에는 6조 원 돌파가 예상된다. 시장이 성숙하면서 단순 할인·가격 경쟁에서 콘텐츠 품질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어, 오늘의집과 같이 자체 콘텐츠 자산을 보유한 플랫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또한 국내 홈퍼니싱 시장은 연 7% 성장하며 2026년까지 54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인테리어·라이프스타일 커머스의 성장 잠재력 역시 높게 평가받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소셜미디어와 이커머스를 결합한 소비 패턴이 확산되면서 오늘의집의 콘텐츠형 커머스 전략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온 콘텐츠와 커뮤니티 기반이 라이브커머스와 결합해 시너지를 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 이벤트에 맞춘 콘텐츠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