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우 | 기자 2026년 04월 10일

2025년 공연 티켓 시장 결산 데이터 (자료 제공: 놀유니버스)
놀유니버스(대표 이철웅)가 2025년 NOL 및 NOL 티켓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공연·티켓 시장 전반의 견고한 성장세가 확인됐다. 콘텐츠 다양화와 관람 방식의 변화가 맞물려 전체 거래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했으며, 카테고리별로는 콘서트(15%), 스포츠(7%), 뮤지컬(3%) 순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콘서트, 장르 다변화와 여성 팬덤 강화
지난해 콘서트 시장은 장르 다변화와 강력한 팬덤의 활약이 돋보였다. 콜드플레이, 오아시스 등 글로벌 팝스타 내한 공연부터 김동률, 세븐틴, 임영웅 등 국내 아티스트들이 고루 인기를 끌었다. 특히 콘서트 카테고리 여성 예매 고객 비중은 전년 대비 7%p 증가하며 강력한 구매력을 입증했다.
티켓 예매 시점도 빨라졌다. 전 카테고리 평균 예매 시점이 기존 공연 26일 전에서 32일 전으로 6일 앞당겨졌고, 콘서트는 전년 대비 약 15일가량 먼저 예매하는 경향을 보였다.
일상 속 문화 소비 확산
문화 소비가 일상 속으로 스며들면서 예매 패턴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1매 예매 비중이 전체 예매 건의 50%에 육박했으며, 콘서트(59%), 연극(57%), 뮤지컬(55%) 순으로 1인 관람객 비중이 높았다. 팬덤이 강하고 '회전문 관람(재관람)'이 활발한 공연이 1매 예매 비중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평일(월~목) 관람 문화도 확산되고 있다. 평일 콘서트 판매 비중은 전년 대비 11%p 증가한 27%를 차지하며, 주말 중심의 공연 문화가 평일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전시/행사 카테고리는 평일과 주말 관람 비중이 50:50으로 동일하게 나타나 문화 활동이 일상 속 라이프스타일로 안착했음을 보여줬다.
스포츠 종목 다변화와 지역 문화 확산
스포츠 카테고리에서는 야구를 넘어 축구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FC서울 vs FC BARCELONA 등 글로벌 빅매치는 물론 국내 리그 경기도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수도권 외 지역으로의 문화 콘텐츠 확산도 주목할 만하다. 지역별 상품 수 증가율은 충청북도가 전년 대비 37% 급증하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26.4%)와 충청남도(26.0%)가 뒤를 이었다. 비수도권 지역의 문화 상품 공급이 활발해지며 지역 관람객의 문화 향유 기회가 넓어졌다는 평가다.
백새미 놀유니버스 엔터사업그룹장은 "공연 콘텐츠의 다양화와 관람 방식 변화로 문화 소비가 더욱 일상화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로 고객 취향을 반영한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공연·여가 시장 성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