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2026. 03. 18.

이효리·이상순 부부 주도 몽글상담소, 넷플릭스 8위 순항…발달장애 청춘 연애 입소문

by 백주희 (기자)

#사회문화#멀티미디어#이효리#넷플릭스#발달장애

백주희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18일

이효리·이상순 부부 몽글상담소 넷플릭스 흥행

SBS 스페셜 몽글상담소가 넷플릭스 국내 8위에 오르며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따뜻한 멘토링이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SBS 스페셜 '몽글상담소'가 넷플릭스 국내 순위 8위에 오르며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발달장애 청춘들이 상담소장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연애 코칭을 받아 인생의 첫사랑을 찾아 나서는 8주간의 여정을 그린 3부작입니다.

총 3부작 중 2부가 방영된 '몽글상담소'는 발달장애 청춘들의 연애와 성장을 진정성 있게 담아낸 수작으로 나날이 입소문을 더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신 회차인 2회 기준으로 동시간대 지상파 시청률 1위에 등극했으며, 2049 시청률은 첫 회 대비 두 배 상승했습니다.

또한 '몽글상담소'는 방송 첫 주에 이어 2주차에도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톱 10 시리즈'에 차트인해 17일 기준으로 8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입니다.

발달장애 청춘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연애 프로그램이 이례적 흥행과 호평을 얻고 있는 데에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따뜻한 존재감이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보편적인 연애 프로그램 속 멘토들의 역할을 훌쩍 뛰어넘어, '몽글상담소'의 진정성을 상징하는 중심축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두 사람의 멘토링 방식입니다. '몽글 씨'들의 데이트 현장을 관찰하고 그들의 행동을 해석하는 것에서 한 걸음 나아가 '몽글 씨'들과 직접 만나 앞선 데이트 후기를 나누고, 개선점을 함께 고민합니다. 단순 리액션을 넘어 실제 변화를 이끌어내는 참여형 멘토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이효리는 두 번째 소개팅을 앞둔 오지현의 스타일링을 위해 쇼핑을 함께 해주고, 이상순은 보호자 없는 여행이 처음인 정지원을 위해 남이섬 기차여행 플랜을 함께 짜 주기도 했는데, 이는 단순히 연애를 넘어 '몽글 씨'들의 자립을 돕는 따스한 손길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발달장애 청년들을 향한 시선을 '보호'나 '연민'으로 기울이지 않고, 그저 인생 선배로서 연애를 처음 겪는 동생들을 대하듯 자연스러운 거리감을 유지합니다. 이러한 접근은 '몽글 씨'들을 스스로 사랑을 배우고 관계를 만들어가는 주체로 자리매김하게 하며, 시청자들도 이들의 연애를 보편적인 감정으로 받아들이게 합니다.

'몽글상담소'를 기획·연출한 고혜린 PD는 두 사람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이 프로그램에 발달장애 청년들을 '장애' 이전에 '청년'으로 바라봐 주는 어른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최종회는 오는 22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