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2026. 04. 25.

알카라스, 손목 부상으로 로마·프랑스 오픈 기권... 3연패 도전 좌절

by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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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현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25일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의 프랑스 오픈 3연패 도전이 무산됐습니다.

알카라스는 25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로마 오픈과 프랑스 오픈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코트 복귀 시기를 신중하게 판단하려고 한다"며 "매우 복잡한 시기지만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습니다.

로마 오픈은 내달 5일, 프랑스 오픈은 18일에 개막합니다. 알카라스는 2024년과 지난해 프랑스 오픈 2연패를 달성했으나 이번 부상으로 3연패 도전이 좌절됐습니다.

부상은 이달 초 바르셀로나 오픈 1회전에서 발생했습니다. 알카라스는 최근 마드리드 오픈에도 출전하지 않았고, 지난 22일 마드리드에서 열린 라우레우스 세계스포츠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스포츠맨상을 받을 때도 손목에 고정 장치를 착용하고 등장했습니다.

알카라스는 올해 2월 카타르 오픈 우승 이후 주춤한 모습입니다. 인디언웰스 오픈 4강, 마이애미 오픈 32강,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준우승에 그쳤으며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내준 상태입니다.

알카라스의 부상 속에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처음으로 프랑스 오픈 정상 등극을 노립니다. 신네르는 호주 오픈 2회, US 오픈 우승을 차지했으나 아직 프랑스 오픈과는 인연이 없습니다. 신네르는 마드리드 오픈 1회전 승리 후 "테니스는 알카라스가 있을 때 훨씬 좋은 스포츠가 된다"며 "빨리 회복해 윔블던에 돌아오길 바란다"고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알카라스는 2022년 US 오픈 제패를 시작으로 메이저 대회 7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 호주 오픈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고 역대 최연소 그랜드슬램(4개 메이저 대회 전체 제패)을 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