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준 | 기자 2026년 04월 08일
일본 온라인 교육 기업 네트러닝이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전환을 통해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서고 있다. 한국 NHN클라우드와의 협업으로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며 일본 교육 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IT 위크' 현장에서 만난 김현창 네트러닝 NextED AI Center 센터장은 "DX 전환을 통해 교육 기획에 드는 시간을 크게 줄이고 필요한 콘텐츠를 빠르게 생성할 수 있게 됐다"며 "기업 고객 입장에서는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많다"고 전했다.
3월 기준 네트러닝은 7500개 이상 고객사와 1만6000개 교육 프로그램을 보유한 일본 e러닝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7월 NHN클라우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자사 '멀티버스' 플랫폼의 클라우드 전환을 진행 중이다.
김 센터장은 "클라우드 전환이 본격화되면 보다 유연한 인프라 운영과 서비스 확장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트러닝은 AI 기반 코스 추천 시스템과 코스 및 테스트 자동 생성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기업 고객을 위한 AI 튜터(Tutor)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출처의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국제 표준 기반 메타데이터를 재구성해 AI 기반 추천, 학습 분석, 자동화된 학습 경로 설계가 가능한 고품질 교육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 센터장은 NHN클라우드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가격 경쟁력'을 꼽았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약 30% 수준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작용했다"며 "엔화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환율 변동에 따른 비용 리스크를 상대적으로 덜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기적으로 중요한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는 e러닝 콘텐츠 판매 중심이었다면 현재는 학습 플랫폼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며 "DX를 넘어 AX 단계로 진입하면서 기업의 운영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기 위한 교육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