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우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29일
엔씨소프트, 로블록스 코리아와 마케팅 MOU 체결
엔씨(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글로벌 몰입형 게임 및 창작 플랫폼인 로블록스 코리아(Roblox Korea)와 마케팅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의 공동 마케팅 협력 체계를 공식화하며, 상호 브랜드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협약 주요 내용
이번 MOU의 핵심 협력 사항은 세 가지다.
첫째, 온오프라인 공동 마케팅 캠페인 기획 및 실행으로 양사 브랜드 인지도를 함께 높인다. 둘째, 공동 브랜드 콘텐츠 제작을 통해 국내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셋째, 양사의 공식 채널을 통한 공동 프로모션으로 폭넓은 이용자층에 접근한다.
엔씨 패밀리 존 PC방에서 즉시 시작
협약 체결 당일인 29일부터 전국 '엔씨 패밀리 존(NCFZ)' PC방에서 로블록스 인기 IP 3종에 대한 혜택이 즉시 제공된다.
혜택이 적용되는 게임은 다음과 같다.
- 99 나이트 인 더 포레스트(99Nights in the Forest)
- 댄디스 월드(Dandy's World)
- 브레인롯 훔치기(Steal a Brainrot)
이용자는 엔씨 패밀리 존 PC방에서 전용 게임 런처 'R-Boost'를 통해 3종의 게임에 접속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엔씨는 향후 PC방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 로블록스 IP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엔씨 패밀리 존이란
엔씨 패밀리 존(NCFZ)은 엔씨소프트가 운영하는 전국 PC방 가맹 프로그램으로, 리니지, 아이온, TL, BNS NEO, 아이온2 등 엔씨 주요 게임과 함께 다양한 파트너십 혜택을 제공한다. 가맹 PC방에서는 엔씨 게임 이용 시 각종 아이템 보너스와 경험치 보너스 등이 지급되며, 이번 로블록스 협업을 통해 제공 콘텐츠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로블록스, 한국은 아시아 1위 매출 시장
로블록스는 글로벌 MZ세대와 알파세대를 중심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메타버스·창작 게임 플랫폼이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로블록스 매출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시장이며, 글로벌 기준으로도 4위에 올라 있다.
특히 브레인롯 훔치기, 99나이트 인 더 포레스트 등은 한국 이용자들 사이에서 TOP 검색어에 오를 만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국 로블록스 크리에이터 수도 2022년 4분기부터 2024년 4분기까지 303% 증가해 130명을 넘어서는 등 로컬 창작 생태계도 활성화되고 있다.
양사 임원 발언
엔씨 조영재 마케팅 센터장은 "글로벌 몰입형 게임 및 창작 플랫폼인 로블록스와 마케팅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이용자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양사 협력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로블록스 코리아 리차드 채 대표는 "한국 게임 산업을 선도하는 엔씨와의 마케팅 협업을 통해 로블록스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더욱 역동적으로 알릴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한국 사용자들이 로블록스 IP를 더욱 쉽고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게임사-글로벌 플랫폼 협업의 새로운 모델
이번 협약은 국내 주요 게임사가 글로벌 플랫폼과 PC방 채널을 연계한 마케팅 파트너십을 맺은 사례로 주목된다. 엔씨소프트는 자사 PC방 인프라를 활용해 로블록스 이용자층을 흡수하고, 로블록스는 국내 최대 게임사의 PC방 네트워크를 통해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는 전략적 윈윈 구조다.
엔씨는 최근 아이온2 출시와 함께 PC방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으며, 이번 로블록스와의 협업을 통해 Z세대 및 알파세대 이용자 유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