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우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2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불필요한 업무 관행을 줄이기 위해 추진한 '가짜일 줄이기' 프로젝트를 시행한 지 5개월 만에 직원 절반 이상이 조직문화 개선을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24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본부 및 소속기관 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관 주재 제2차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제1차 타운홀미팅 이후 추진한 '가짜일 줄이기 프로젝트'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논의하고, 우수 직원을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직원 53%, 조직문화·업무 관행 개선 체감
5개월간의 추진 성과를 살펴보면, 스크랩 요약본 제공·보도자료 체크리스트 배포 등 홍보 효율화(65%)와 대기성 야근 감소(61%)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영상보고 활성화로 인한 불필요한 출장 감소(58%), 행사·보고 간소화 인식 개선(58%) 등도 과반 이상의 직원이 개선을 체감했다.
그 결과 조직문화 및 업무 관행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직원은 53%로, 부정 응답(18%)의 약 3배에 달했다.
산업부는 지난 2월 한국생산성본부와 진행한 조직진단에서 실무 직원 총근로시간의 41.6%가 '현안대응·대외협력'에 투입되고 있다는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후속 과제를 추가 발굴하고 개선할 예정이다.
장관과의 대화… 현장 목소리 반영
'장관과의 대화' 시간에는 연공서열이 아닌 업무성과 중심의 승진 문화 정착, 직원 역량 강화 지원책 마련, 육아휴직자에 대한 불이익 해소 등의 요구가 나왔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직원들의 목소리가 곧 다음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제도 개선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타운홀미팅에서는 제1차 특별성과포상금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산업부는 총 8건 46명, 합계 6,800만원 규모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단체 부문에서는 관세협상·MASGA 등 대미(對美)팀(4,000만원)을 포함한 4개 팀이, 개인 부문에서는 M.AX 프로젝트 정책 기반 마련에 기여한 사무관(500만원) 등 4명이 선정됐다.
김 장관은 "반년 만에 이룬 변화가 수치로 확인돼 의미가 크다"며 "형식과 관행에 묻혀 있던 시간을 직원들에게 되돌려주고, 그 에너지를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