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호 | 기자 2026년 04월 24일

모노스케일이 개발한 전자식 조향 기반 시니어용 자율주행 전동스쿠터
초고령 사회 진입으로 시니어 모빌리티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존 전동스쿠터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한 자율주행 전동스쿠터가 상용화 단계를 밟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시니어 모빌리티 전문 기업 모노스케일(대표 김형태)은 전자식 조향(SBW, Steer By Wire) 기반의 자율주행 전동스쿠터 제품 완성도를 100% 달성하고, 본격적인 실증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 시중에 보급된 고령자용 전동스쿠터는 대부분 기계식 조향 구조를 채택하고 있어 차체가 무겁고 조향에 물리적인 힘이 필요해 고령자 안전을 온전히 보장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모노스케일은 기존 스쿠터에 단순히 부가 기능을 얹는 방식을 탈피해 기계식 조향 구조 자체를 전자식 조향(SBW) 시스템으로 전면 교체하는 방식을 택했다. 여기에 라이다(LiDAR), 카메라, 고정밀 위치정보(RTK-GPS)를 결합한 센서 융합 구조를 적용해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전후방 장애물 감지, 긴급 자동 제동, 경사로 속도 자동 조절은 물론 정해진 구역 내에서의 완전 자율주행과 원격 관리 기능까지 구현해냈다.
기술 고도화 이면에는 경북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주관하는 '창업도약패키지'의 지원이 있었다. 모노스케일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SBW 조향 시스템, 센서 융합 모듈, 통합 컨트롤보드 등 핵심 기술을 모두 자체 내재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실제 주행 환경에서의 성능 검증까지 마쳤다.
향후 6~12개월 내에 실버타운과 주요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파일럿 운영을 진행하며 B2G·B2B 계약을 확보할 계획이다. 3년 후에는 국내 고령친화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형태 모노스케일 대표는 "조향 구조 자체를 혁신함으로써 근본적으로 결이 다른 안전한 제품을 만들었다"며 "시니어 모빌리티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