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테크2026. 03. 17.

고환율 AI 반도체 수혜주로 주목받는 엠케이전자…글로벌 본딩와이어 점유율 1위

by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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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시대 AI 반도체 수혜주로 주목받는 반도체 후공정 소재 기업 엠케이전자

박준영 기자·2026-03-17

엠케이전자 반도체 본딩와이어 수출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출 비중이 높은 반도체 소재 기업들이 고환율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핵심 패키징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들의 환율 레버리지 효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본딩와이어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엠케이전자(033160)에도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500원을 터치하며 2009년 이후 약 17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최근에도 149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엠케이전자는 매출의 약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수출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대표적인 환율 수혜 기업으로 거론됩니다. 국내와 중국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반도체 IDM 및 OSAT 고객사에 패키징 소재를 공급하며, 매출 상당 부분이 달러 기반 수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적 측면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반도체 소재 부문 매출액은 1조 1,038억 원, 영업이익은 30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44.0%, 43.9%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함께 반도체 패키징 공정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엔비디아 차세대 AI 서버 플랫폼에서 SOCAMM 기반 서버 메모리 모듈 도입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차세대 메모리 패키징 방식 변화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본딩와이어 매출 1위 기업으로서 핵심 제품인 금(Au) 본딩와이어의 공급량도 점진적인 증가세가 예상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엠케이전자의 연간 골드 와이어 판매 규모는 최근 수년간 약 6~7톤 수준을 유지해 왔으며, AI 서버용 메모리 패키징 확대와 SOCAMM 등 신규 패키징 방식 도입 가능성이 반영될 경우 향후 수요 증가 여지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서 발생하는 금 스크랩을 회수·정제해 다시 와이어 소재로 활용하는 Recycle Au Wire 사업이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수급 효율성과 고객 연계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