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우 | 기자 2026년 03월 27일

울주군 AI 돌봄로봇 '해뜨미' 서비스 현장
울산 울주군이 도입한 인공지능(AI) 돌봄 로봇 '해뜨미'가 지역 고령층의 건강 관리와 복약 습관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뜨미 서비스 운영사 미스터마인드는 최근 생활지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운영관리 및 사례 교육 과정에서 수집된 현장 의견을 통해 다수의 어르신이 서비스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 생활지원사들은 인지 기능이 약해 약을 중복 복용하던 어르신들이 로봇 도입 이후 정해진 시간에 맞춰 약을 복용하게 되면서 만성질환 관리에도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복약 알림 기능으로 건강 관리 지원
울주군은 홀몸 어르신의 정서 지원과 치매 예방을 위해 해당 로봇을 보급했다. 해뜨미는 정해진 시간에 약 복용을 안내하는 '복약 알림' 기능을 통해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 운영 결과 참여 어르신들의 건강 관련 지표에서도 개선이 확인됐다. 고혈압 관리 지표는 약 30.9% 향상됐고 혈당 조절 지표도 약 10.7%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 활동 개선율은 65.6%, 식생활 개선율은 43.9%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생활 습관 변화도 관찰됐다.
정서적 고립 완화와 긴급 대응 기능
해뜨미는 감성 대화 기능을 통해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정서적 고립을 완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긴급 상황 발생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춰 24시간 돌봄 지원 체계를 보완하고 있다. 서비스 만족도는 97.5%로 조사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역 복지 서비스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미스터마인드 관계자는 "복약 안내 기능은 단순한 음성 안내만으로도 약 복용률이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를 반영해 개발됐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돌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