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2026. 04. 15.

대중동 해상수출 운송비 40% 급등…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 본격화

by 오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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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훈 | 기자 2026년 04월 15일

컨테이너선 입항 모습

입항 중인 컨테이너선 모습

지난달 우리나라의 대(對)중동 해상수출 운송비용이 40% 이상 올랐습니다. 중동 전쟁과 그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풀이됩니다.

관세청이 15일 공개한 3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대중동 해상수출 물류비용은 2TEU당 525만 1,000원으로 전월 대비 42.7%, 전년 대비로도 40.5% 증가했습니다.

지난 2월 28일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 여파로 풀이됩니다. 이란은 공습에 대응해 전 세계 에너지의 20% 이상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한 상황입니다.

중동 외 원거리 항로 해상수출 운임도 전반적으로 상승했습니다. 미국 서부(561만 1,000원)는 전월 대비 24.3% 올랐고, 미국 동부(532만 400원)와 유럽연합(341만 4,000원)도 전월 대비 각각 0.3%, 5.8% 증가했습니다.

이들 해상수출 항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원거리 해상수입 운임도 대체로 오르는 모습입니다. 중동(287만 8,000원)은 전월 대비 18.1% 올랐으며, 전년 대비로는 95.3%나 상승했습니다. 미국 서부(305만 원)도 전월 대비 24.2% 올랐습니다. 다만 미국 동부(188만 8,000원)와 유럽연합(126만 원)은 전월 대비 각각 16.0%, 9.6% 하락했습니다.

항공수입 운임도 대체로 상승했으며, 특히 미국(636만 5,000원)은 전월 대비 50.4%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