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희 | 기자 2026년 04월 08일

메텔 DIPS 콘텐츠 분야 선정 관련 자료 (자료 제공: 메텔)
창업 2년 차 기업이 10년 차 선배들을 제치고 국가 지원 사업의 '국가대표'로 선정됐다. 링크드인 기반 B2B 세일즈 솔루션 기업 메텔(대표 김조셉신영)이 중소벤처기업부 '2026년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DIPS)'의 신설 콘텐츠 분야에서 전국 12개사 중 하나로 최종 선정됐다.
DIPS는 독보적인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딥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중기부 최상위 지원 사업이다. 2026년부터 콘텐츠 분야가 AI·로보틱스와 나란히 6대 전략산업으로 신설됐으며, 메텔은 이 신설 분야의 첫 기수에 이름을 올렸다. 선정 기업은 2026년 3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3년간 최대 2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투자유치 지원을 받게 된다.
메텔은 2024년 2월 김조셉신영 대표가 설립한 링크드인 기반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AI 검색 최적화 B2B 세일즈 솔루션 기업이다. AI 검색 엔진이 B2B 구매 의사결정의 시작점이 된 시대에, 해외 바이어가 고객사를 자연스럽게 '발견'하고 '선택'하도록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B2B 해외영업이 전시회, 콜드메일 등 이벤트성 접근에 의존했다면, 메텔은 링크드인 위에서 '신뢰 생성→대화→전환'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세일즈 시스템을 구축했다. 콘텐츠 제작과 아웃리치를 하나의 파이프라인에서 동시에 실행하여 수요 창출과 고객 발굴이 분리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타게팅 면에서도 Sales Navigator와 자체 리드 데이터베이스를 결합해 데이터 기반으로 바이어를 식별한다. 제조, 헬스케어, 기후테크, SaaS 등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업종별 구매 여정에 최적화된 전략을 구성하며, 품질 관리를 위해 월 신규 프로젝트를 최대 10건으로 자발적 제한하고 있다.
실적도 이미 검증됐다. 누적 80개 이상 기업에 도입되어 북미·유럽·중동·동남아 등 20개국 이상 시장을 커버하고, 4000건 이상의 전문 콘텐츠를 발행했다. 딥테크 기업의 북미 월마트 입점 논의 주선, 남미 제약사 CEO와 100만 달러 규모 거래 논의, 제약 포장기계 기업의 중동·중남미·동남아 신규 판로 개척 등 구체적인 성과도 확보했다.
메텔은 이번 DIPS 선정을 계기로 링크드인 특화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면서도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