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테크2026. 04. 13.

메타, 저커버그 닮은꼴 AI 개발 중…외형·목소리까지 구현

by 서지우 (기자)

#it테크#메타#저커버그#ai에이전트#초지능

서지우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13일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사진=AFP)

메타가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외형과 목소리를 가진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 보도했다.

FT는 복수의 메타 관계자를 인용해 메타가 직원들과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저커버그 CEO 실사 기반의 AI 기반 3D 캐릭터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저커버그 본인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저커버그의 몸짓과 어조, 발언, 회사 전략에 대한 생각까지 반영해 이 AI를 훈련시키고 있다. 메타 직원들이 '저커버그 AI'와 상호작용해 저커버그와 긴밀하게 연결되게 하기 위해서다.

'저커버그 AI'는 저커버그가 직접 개발 중인 CEO용 AI 에이전트와는 별개의 프로젝트로, 메타가 인재 영입을 통해 설립한 초지능연구소에서 개발 중이다.

메타는 지난해 음성 AI 스타트업 플레이AI와 웨이브폼스를 인수하며 사람의 목소리와 구별할 수 없는 AI 음성 개발 및 실사에 가까운 캐릭터형 AI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완성도 높은 AI 가상 캐릭터 구현과 실시간 상호작용 시 지연 현상을 줄이려면 막대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해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초지능 구현을 목표로 AI 사업에 집중하는 저커버그는 매주 5~10시간씩 회사에서 다양한 AI 프로젝트 코딩에 직접 참여하고 기술 검토 회의에도 참석한다. 메타가 설립한 초지능연구소는 지난 8일 첫 AI 모델 '뮤즈 스파크'를 공개했으며,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오픈AI의 GPT-5.4, 구글의 제미나이3.1 프로, 앤스로픽의 클로드 오퍼스4.6 등과 비슷하거나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고 메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