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2026. 03. 26.

메타, 메타버스 담당 리얼리티랩스 추가 감원…AI 투자 비용 상쇄 목적

by 신미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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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소 | 기자 2026년 03월 26일

메타 리얼리티랩스 구조조정

메타가 메타버스 사업을 담당해온 리얼리티랩스를 추가 축소하며 AI 집중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가 인공지능(AI) 분야 집중을 위해 '메타버스' 사업을 담당해온 리얼리티랩스의 추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은 메타가 가상현실(VR) 기기 개발을 맡았던 리얼리티랩스를 중심으로 직원 수백 명을 해고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얼리티랩스는 지난 1월 1,000명 이상을 감원한 이후 이번에 추가로 축소된다. 이날 감원 발표에 앞서 해당 팀 일부 직원들에게는 미리 재택근무가 지시됐다.

메타는 지난 2021년 사명까지 바꾸며 '메타버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지만, 5년간 700억 달러(약 100조원)가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결국 지난해 말 스마트안경 등 일부를 제외한 사업 대부분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이번 감원은 리얼리티랩스 외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팀과 해외 영업·채용부서 등에도 적용됐다.

메타 대변인은 "메타 팀들은 목표 달성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위해 정기적으로 조직 개편과 변화를 시행한다"며 "영향을 받은 직원은 다른 기회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최근 엔비디아·AMD·구글 등과 연달아 AI 칩 구매·임대 계약을 체결하는 등 AI 인프라 구축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쏟아붓고 있다. 메타는 올해 1년간 AI 인프라 투자 등을 위해 최대 1,350억 달러(약 200조원)의 자본지출을 예고했다. 이번 구조조정도 이에 따른 비용 상승을 상쇄하려는 조치일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