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테크2026. 08. 29.

메가존클라우드, 스노우플레이크 한국 올해의 파트너상 2년 연속 수상…제약·바이오 품질문서 자동화로 확장

by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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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준 | 기자 작성일 2026년 08월 28일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 서울 2026에서 올해의 파트너상을 수상한 메가존클라우드

황인철 메가존클라우드 CRO(가운데)가 27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 서울 2026’에서 애쉬 윌리스 스노우플레이크 아시아태평양·일본 파트너 얼라이언스 부사장(왼쪽), 발라 카시비스와나탄 스노우플레이크 AI 및 개발자 경험 담당 부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메가존클라우드)

AI·클라우드 기업 메가존클라우드가 글로벌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의 한국 ‘올해의 파트너상(Partner of the Year)’을 2년 연속으로 받았습니다. 국가별로 단 한 곳의 파트너만 선정하는 상을 두 해 연이어 확보하면서, 데이터·AI 전환 사업에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27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 서울 2026’에서 진행됐습니다. 올해의 파트너상은 스노우플레이크가 나라마다 한 곳의 파트너를 골라 수여하는 상으로, 고객 성공과 혁신, 사업 성장, 그리고 스노우플레이크 전략과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선정합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025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을 대표하는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2년 연속 수상의 배경

메가존클라우드가 두 해 연속으로 한국 올해의 파트너에 선정된 것은 스노우플레이크 기반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업의 데이터·AI 전환을 지원하면서 쌓아온 성과가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고객 적용사례를 넓히고 파트너 생태계를 키워온 흐름이 평가에 반영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입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업 내부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스노우플레이크 환경으로 통합하고, 이를 분석과 AI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략 수립부터 구축,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합니다. 게임과 금융, 제조, 유통·소비재 등 산업마다 다른 업무 특성과 데이터 구조를 반영해 플랫폼을 설계하고, 스노우플레이크의 AI 기능을 실제 고객 업무에 맞춰 적용해왔습니다.

기업이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녹여내려면 여러 시스템에 분산된 데이터를 서로 연결하고, 품질과 접근 권한을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이 지점에서 데이터 통합과 거버넌스를 아우르는 역량이 파트너 평가의 핵심 잣대가 됐다는 분석입니다.

코텍스 AI를 활용한 데이터 전략

메가존클라우드가 앞세우는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는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AI(Cortex AI)입니다. 코텍스 AI는 기업이 스노우플레이크에 저장해 둔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외부로 옮기지 않고도 대규모언어모델(LLM)과 검색,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입니다. 데이터를 이동시키지 않는다는 점은 보안과 규제 대응 측면에서 특히 중요한 요소로 꼽힙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코텍스 AI에 스노우플레이크의 보안·거버넌스 기능을 결합해, 기업 데이터에 접근하는 사용자와 AI의 권한을 관리하고 결과가 어떤 근거에서 나왔는지 추적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합니다. 단순히 AI로 답을 만들어내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답의 출처와 과정을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는 점이 차별점입니다.

아시아태평양으로 넓어진 수상 이력

메가존클라우드의 수상 이력은 국내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스노우플레이크의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지역 ‘올해의 리셀 파트너상’도 받았으며, 미주와 유럽·중동·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일본 가운데 APJ 지역을 대표하는 리셀 파트너로 선정됐습니다. 앞서 2025년에는 APJ 지역 ‘올해의 성장 파트너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올해의 파트너상과 APJ 지역 수상을 잇달아 확보하면서, 국내에서 발굴한 고객과 구축 경험을 해외 사업으로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파트너 등급 역시 최고 단계인 ‘엘리트 파트너(Elite Partner)’ 자격을 갖추고 있습니다. 엘리트 등급은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에서도 소수의 기업만 보유한 최상위 자격으로, 국내에서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게임·금융에서 제약·바이오로 확장

이번 발표에서 특히 주목되는 대목은 메가존클라우드가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플랫폼 구축 경험을 제약·바이오 분야의 품질관리 업무로 넓히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게임과 금융, 제조, 유통·소비재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규제 강도가 훨씬 높은 산업으로 확장하는 시도입니다.

규제산업인 제약·바이오는 일반적인 데이터 관리 요건에 더해, 데이터의 변경 이력과 결과의 근거까지 추적할 수 있는 체계를 요구합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넘어, 연간 제품 품질 검토 문서(APQR) 작성까지 생성형 AI로 연결하며 산업별 데이터·AI 전환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APQR 자동화와 GxP 대응

제약 기업이 AI를 품질관리 업무에 적용하려면 데이터의 정확성과 변경 이력, 사용자 권한, 검토·승인 절차를 함께 설계해야 합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스노우플레이크의 보안과 거버넌스 기능을 활용해 데이터 추적성을 확보하고, 기업별 GxP 기준과 내부 품질관리 절차에 맞춰 AI 활용 범위를 정합니다.

GxP는 의약품의 연구개발과 임상, 제조, 보관, 유통 등에 두루 적용되는 품질·규제 기준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데이터가 언제 누구에 의해 생성되고 변경됐는지 확인하고, 결과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PQR을 출발점으로 삼아, 품질관리와 규제 대응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데이터 검토와 문서 업무에 AI를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입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 서울 행사에서도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미니 세션을 열었습니다. 의약품 연구와 생산, 경영 과정에 흩어진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통합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소개하고, 실제 운영 중인 APQR 자동화 시스템을 시연했습니다.

양사 협력 강화 방향

메가존클라우드와 스노우플레이크 양사는 시장 기회 발굴과 기술 제안, 데이터 플랫폼 구축, 고객 활용 확대와 성공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산업별 데이터 모델과 업무 이해도를 바탕으로 코텍스 AI 적용사례를 늘리고, 국내에서 만든 사업모델을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적용해 나갈 방침입니다.

김경배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파트너·얼라이언스 총괄 전무는 “메가존클라우드의 수상은 고객 성공과 혁신을 위해 두 회사가 함께 추진해온 사업의 성과”라며 “산업별 전문성을 갖춘 메가존클라우드와 함께 기업이 AI를 실제 운영과 사업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인철 메가존클라우드 최고매출책임자(CRO)는 “기업의 경쟁력은 데이터에 접근하고 이를 실제 성과로 전환하는 역량에서 나온다”며 “금융과 게임을 비롯한 여러 산업의 고객이 코텍스 AI와 보안·거버넌스 기능을 활용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사업 성과로 연결하도록 지원하고, 제약·바이오와 아시아태평양 시장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업 소개

메가존클라우드는 2000여 명의 AI·클라우드 전문인력과 200여 개 독립소프트웨어기업(ISV) 파트너 생태계를 기반으로, 국내외 8000여 개 고객사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기업입니다. AI 전략 수립과 데이터 환경 구축, 클라우드 인프라 현대화, AI 모델 및 에이전트 개발·운영을 하나로 잇는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10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통합해 저장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입니다. 최근에는 코텍스 AI를 비롯해 데이터를 외부로 옮기지 않고도 대규모언어모델과 머신러닝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잇달아 선보이며, 의료·생명과학을 포함한 규제산업으로 활용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데이터가 곧 기업 경쟁력의 원천으로 자리 잡은 흐름 속에서, 양사의 협력이 산업별로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