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 기자 2026년 04월 08일

고기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의 AI 챗봇 AI.M (자료 제공: 미트박스)
식자재 유통 시장은 여전히 전화와 메신저, 외상 거래가 중심인 영역으로, 다른 산업에 비해 디지털 전환이 더딘 분야로 꼽혀왔다. 고기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가 이 영역에 AI를 도입하며 AI 기반 챗봇 'AI.M'을 베타 오픈했다.
AI.M은 단순 검색을 넘어 대화를 통해 고객 상황에 맞는 해석과 제안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질문하면 축산물 시세와 가격 흐름을 안내하고, 상품 비교와 컨설팅, 의사결정 지원까지 함께 제공한다. 시간이 부족한 식당이나 정육점 운영자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는 구조다.
특히 주목할 만한 기능은 거래명세서나 영수증을 입력하면 현재 사용 중인 상품과 미트박스 내 상품을 비교 분석해 더 유리한 선택지를 제안하는 점이다. 검색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의 실제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 제안을 내린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베타 서비스는 약 1500명의 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된다. 향후 전체 고객으로 확대되며, 회원·주문 데이터 연동, 장바구니·주문 시스템 결합, 결제까지 통합형 AI 서비스로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