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비즈니스2026. 04. 27.

마산그룹, "위대한 연결"로 소비자·파트너·주주 위한 가치 창출 추진

by 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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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우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27일

마산그룹 2026 연례 주주총회

마산그룹은 호찌민시에서 '위대한 연결'을 주제로 2026 연례 주주총회를 공동 개최했다.

베트남 마산그룹(Masan Group Corporation, 호찌민증권거래소 MSN)과 2개 주요 상장 자회사인 마산 컨슈머(Masan Consumer, MCH) 및 마산 미트라이프(Masan MEATLife, MML)가 '위대한 연결(The Great Connectivity)'이라는 공통 주제 아래 호찌민시에서 2026년 연례 주주총회(AGM)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비전: 베트남의 소비자 운영체제(cOS) 구축

올해 주주총회 주제인 '위대한 연결'은 다년간에 걸친 혁신 여정의 전략적 이정표다. 수년간 베트남의 소비자·유통 환경은 소매, 브랜드, 디지털 엔진이 각각 따로 작동하는 파편화된 시장이었고,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일상 필수품에 15~20%를 과도하게 지불하는 비효율이 발생해왔다. 마산의 해법은 '소비자 운영체제(Consumer Operating System, cOS)'다. 이 플랫폼은 각 엔진들을 하나로 통합해 비효율을 해소하고, 소비자에게 원활한 구매 여정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통 엔진: 규모를 갖춘 수익성 있는 하드웨어

윈커머스(WinCommerce, WCM)의 턴어라운드가 공식 완료됐다. 2020년 이래 매장 단위 수익성 마진을 개선하고 매장당 설비 투자(CAPEX) 및 운영비(OPEX)를 30% 절감한 결과, WCM은 2019년 약 3조 7000억동(VND) 손실에서 2026년 1조동 목표 이익 달성으로 전환했다.

WCM은 2026년 말까지 약 6100개 매장에 도달하기 위해 실물 인프라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신규 매장의 70%를 농촌 지역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의 현대식 유통(MT) 채널 보급률은 14%에 불과하고 WCM의 커버리지는 전국의 절반 수준(3250개 행정구역 중 1300개)에 그친다. 신규 매장의 70%를 이 지역에 집중함으로써 WCM은 3년 미만의 투자 회수 기간과 40%의 내부수익률(IRR)을 달성하고 있으며, 이는 현대식 유통이 베트남 전역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한다. 마산은 매년 최소 1500개의 신규 매장을 수익성 있게 개설해 2030년까지 1만 3000개 매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리테일 슈프림: 전통 유통의 현대화

'리테일 슈프림(Retail Supreme)' 플랫폼을 통해 마산은 전통적인 도매 중심 모델에서 디지털 기반, 직접 영업(direct-coverage), 상권 책임(territory ownership) 모델로 전환했다. 2024년 까마우(Ca Mau)에서의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이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마산이 직접 커버하는 활성 판매처(ASO)는 50만 곳으로 증가했다(도입 전 대비 2.3배). 각 거점의 주문당 평균 구매 SKU는 5.5개로 늘었으며(도입 전 대비 17.0% 증가), 5만 개 매장이 마산의 완벽한 매장 내 실행 기준을 적용해 소비자 판매량을 78.6% 늘렸다.

2026년 말까지 마산은 외식 및 유흥 업소를 포함해 100만 ASO와 주문당 7.0 SKU 도달을 목표로 한다. 주문당 SKU 1개 증가 시 월 3700억동의 매출이 발생하는 만큼 이 전환의 가치 창출 효과는 상당하다.

브랜드 엔진: 로컬 챔피언에서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마산은 MCH의 메가 브랜드 16개, MML의 메가 브랜드 3개, WCM의 자체 브랜드(PB) 25~50개를 목표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MML의 브랜드 육류는 전체 육류 시장의 약 2%에 불과하지만, 약 1만 3000개 WCM 매장과 7만 개 이상의 WIN+ 매장을 아우르는 통합 유통 플랫폼을 활용해 기존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브랜드를 확장할 수 있다.

디지털 엔진: cOS를 구동하는 인텔리전스

마산 cOS의 확장성은 브랜드·유통업체·소비자를 연결하는 핵심 커넥터인 윈엑스(WinX)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엔진이 뒷받침한다. WinX는 현재 1500만 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향후 5000만 명을 목표로 한다.

마산의 '디지털 4P'는 기술과 데이터를 통해 브랜드, 소매업체, 고객을 연결하는 소비자 운영체제의 핵심이다.

  • 장소(Place): 위치 스코어링으로 수익성 높은 입지 우선 선정
  • 제품(Product): SKU 스코어링으로 지역·세그먼트별 맞춤 상품 구색
  • 가격(Price): 소비자 인텔리전스 기반 초개인화 가격 책정
  • 프로모션(Promotion):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채널로 마케팅 최적화

공유 가치 제공

2026년 마산의 목표는 다음과 같다.

  • MSN: 매출 성장률 20%, 소수주주지분 차감 전 순이익(NPAT Pre-MI) 1.2배
  • WCM: 매출 21% 성장, NPAT Pre-MI 2.0배
  • MCH: 매출 15% 성장, NPAT 마진 22%
  • MML: 매출 20% 성장, EBIT 1.3배
  • PLH: 매출 32% 성장, NPAT Pre-MI 1.3배

마산은 '원 마산 운영 플랫폼'을 통해 2026년 5억달러의 현금을 창출하고 2030년까지 10억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미 2026년 1분기 MSN의 매출과 NPAT Pre-MI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1%와 2.0배 성장하며 긍정적인 모멘텀을 입증했다.

대니 레(Danny Le) 마산그룹 최고경영자는 "위대한 연결은 단순한 사업 전략이 아닌, 베트남에 대한 약속"이라며 "브랜드, 유통 네트워크, 디지털 인텔리전스를 연결하면 소비자가 이기고, 직원이 이기고, 주주가 성공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