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테크2026. 05. 06.

링크알파, 'AI for Finance Summit 2026 Seoul' 첫 개최…기관금융 AI 실전 적용 논의

by 김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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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 기자 작성일 2026년 05월 06일

링크알파, 마이크로소프트와 'AI for Finance Summit' 5/6 서울 첫 개최

이미지: 링크알파, 마이크로소프트와 'AI for Finance Summit' 5/6 서울 첫 개최 (자료 제공: 링크알파)

미국 보스턴 기반 AI 투자 리서치 기업 링크알파(LinqAlpha)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헤지펀드 애로우포인트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와 함께 'AI for Finance Summit 2026 Seoul'을 개최한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관금융 분야에서의 AI 도입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Pilot to Production', 파일럿을 넘어 실전 적용 단계로

오는 5월 6일 서울 강남에서 개최되는 이번 서밋은 'Institutional AI: From Pilot to Production'을 주제로, 자산운용사·증권사·보험사·연기금·사모펀드 등 주요 기관의 CIO·CTO·CDO를 초청하는 비공개(Invite-Only) 형식으로 진행된다.

행사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기술 시연이나 개념 소개에 머물지 않는다. 실제 금융 현장에서 AI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공유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글로벌 헤지펀드의 AI 시스템 구축 사례를 다루는 파이어사이드 챗과 함께, 금융기관 내 AI 적용 영역을 짚어보는 패널 세션이 함께 진행된다.

특히 애로우포인트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CTO 주리(Joo Lee)가 직접 참여해, 매매·리스크 관리·포트폴리오 최적화에 생성형 AI 기반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을 적용한 실제 운용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론적 가능성이 아닌, 자산을 직접 굴리는 펀드의 실전 운용 데이터가 공개된다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높다.

글로벌 시리즈 컨퍼런스, 뉴욕·싱가포르 이은 세 번째 도시 서울

이번 서울 행사는 링크알파가 운영하는 글로벌 컨퍼런스 시리즈 'AI for Finance Summit'의 확장 일환이다. 뉴욕과 싱가포르에 이어 한국에서 처음 열리며, 링크알파는 서울 개최를 시작으로 5월 보스턴, 6월 뉴욕에서도 동일한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글로벌 금융 허브 도시들과 함께 서울이 AI 금융 논의의 무대로 포함됐다는 점은 국내 자본시장의 위상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링크알파, 글로벌 6만 개 기업 데이터 기반 AI 리서치 플랫폼

링크알파는 골드만삭스, 피델리티인터내셔널, BNP파리바 등 글로벌 금융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한 AI 리서치 플랫폼 기업으로, 전 세계 6만 개 이상의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IT 박사 출신과 골드만삭스 출신 전문가들이 공동 창업했으며, 헤지펀드와 자산운용사가 정형·비정형 금융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신속하게 추출할 수 있도록 멀티 에이전트 AI 플랫폼을 운영한다.

회사는 테크스타스, A-TNNUM, 카카오벤처스 등으로부터 약 9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골드만삭스와 숀펠드(Schonfeld) 등 약 170곳의 글로벌 투자은행·자산운용사에 AI 에이전트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로우포인트, 블랙스톤·CPPIB·테마섹이 투자한 글로벌 멀티전략 헤지펀드

애로우포인트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는 64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헤지펀드 밀레니엄 매니지먼트의 아시아 공동 CEO 출신인 조나단 시옹(Jonathan Xiong)이 2024년 설립한 멀티전략 헤지펀드다. 싱가포르와 홍콩에 사무소를 두고 펀더멘털 주식, 퀀트, 채권, 원자재 등 다양한 전략을 단일 포트폴리오에 통합 운용하는 구조로 출범했다.

설립 당시부터 블랙스톤, CPPIB(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 테마섹홀딩스 산하 세비오라 캐피털(Seviora Capital) 등 세계적 기관투자자들이 앵커 투자자로 참여해 주목받았으며, 운용자산은 약 11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했다. 회사는 2026년 1분기까지 추가로 4억 달러를 조달해 운용자산을 20억 달러 규모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글로벌 적용 사례 공유로 한국 기관금융의 AI 전환 가속"

최찬열 링크알파 공동대표는 "많은 금융기관이 AI를 파일럿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지만 실제 운용 환경에 적용한 사례는 제한적"이라며 "이번 서밋을 통해 글로벌 금융기관의 실제 적용 사례와 구축 전략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관금융 영역의 AI 적용은 데이터 보안, 모델 신뢰성, 의사결정 책임 분담 등 복잡한 과제를 동반한다. 글로벌 빅테크와 헤지펀드, AI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서밋은 이러한 과제를 어떻게 풀어내고 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