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09일
LG생활건강이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손잡고 K-뷰티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본격 나선다.
LG생활건강은 최근 SBA와 '스타트업 육성 및 발굴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시와 SBA가 추진하는 '서울창업허브 라이프스타일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뷰티·웰니스 등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성장 잠재력 높은 신생 기업을 대기업과 서울시가 공동으로 육성하고, 자금 투자와 기술 협력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생을 도모하도록 기획됐다.
LG생활건강은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한 뷰티·웰니스 기업(Science-Driven Beauty & Wellness Company)'이라는 지향점에 부합하는 스타트업을 선발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실제 사업화까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보유 노하우를 바탕으로 참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투자를 검토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돕는다.
LG생활건강과 SBA는 다음 달부터 프로그램 참여 희망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뷰티 브랜드, 소재, 유통 서비스 등 뷰티·웰니스 연계 분야의 스타트업이라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 기업에는 서울창업허브 지원금 1,000만원 상당이 제공된다.
LG생활건강은 이에 앞서 과학적 연구 기반의 뷰티·웰니스 스타트업을 발굴해 국내외에서 투자를 지속해왔다. 국내에서는 2023년 'IBK, 캡스톤 K-유니콘 투자조합' 참여를 시작으로 △마크-솔리드원 뷰티인텔리전스 펀드 1호 △LG생활건강-인포뱅크 밸류업 벤처투자조합 △패스트벤처투자조합 코어 1호 △성장금융 캡스톤 2025 딥테크 디캠프 투자조합 등 5곳에 출자했다.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에서도 'Alliance Consumer Growth Fund V-A, L.P' 등 4개 펀드에 출자한 바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글로벌 비전을 갖췄지만 해외 규제 대응 역량이 충분하지 않은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고 상생 협력을 모색하겠다"며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스타트업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