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민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25일

AI 솔루션을 도입한 레노버 생산 시설.
레노버가 생산 시설 효율성을 높이는 차세대 인공지능(AI) 솔루션 공급 확대에 나선다.
레노버는 독일 '하노베 메세 2026'에서 북미 생산 시설에 AI 솔루션을 도입한 결과 납품 기간(리드타임)을 85% 단축하고 물류 비용을 42% 절감했다고 밝혔다. 레노버는 미국과 멕시코에서 북미 제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조너선 우 레노버 스마트 제조 부문 CTO는 "AI 솔루션으로 생산성을 58% 향상했다"며 "생산 현장에는 대규모로 운영되는 AI가 필요하고, 외부 고객에게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별 공정이 아닌 시스템 전반에 AI 적용
레노버 AI 솔루션의 특징은 개별 공정에 국한되지 않고 생산 시스템 전반에 적용된다는 점이다. 컴퓨터 비전·엣지 AI·디지털 트윈을 결합해 생산 오류를 즉각 파악하고 변동성을 줄이며, 후속 공정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레노버는 브라질·헝가리·멕시코 공장에 자동 품질 검사 로봇을 도입해 품질과 효율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투입 요소와 자재 흐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탄력적인 AI 기반 제조 시스템 구축이 목표다.
솔루션 구현에는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엣지 컴퓨터 '씽크엣지'가 활용됐다. 서버나 PC 설치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레노버는 하드웨어 판매를 넘어 제조 현장에 특화된 B2B용 AI 솔루션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다. 중국 가전 기업 하이센스가 레노버 솔루션을 적용해 100% 모니터링을 달성하고 문제 조사 시간을 50% 단축한 사례도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