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현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10일

2025년 7월부터 2026년 4월 8일까지 이재명 대통령의 엑스(X)에 언급된 키워드 빈도 분석
이재명 대통령이 엑스(X·옛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협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7월 1일부터 2026년 4월 8일까지 언론에 인용된 공적 메시지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대상 기간 동안 '협력'은 총 128회 사용돼 최다 빈도 단어로 집계됐다. 뒤이어 '양국', '발전', '관계' 등이 상위권에 올랐는데, 이들 대부분은 외교적 수사로 쓰인 표현들이다.
이러한 외교적 어구를 걷어낼 경우 상위권에는 '주택', '국가', '세계', '산업', '분야', '미래' 등이 자리했다. 특히 '주택'은 올해 들어 이 대통령이 '정권의 명운과 맞닿아 있다'고 할 정도로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건 분야다.
월별 분석…2월은 '부동산 투기 경고'의 달
월별 키워드를 분석하면 이재명 정부의 국정 흐름이 드러난다. 2025년 7~11월에는 중국·일본 순방, 유엔 총회, APEC 등 외교 일정이 집중되면서 외교 관련 단어 빈도가 높았다.
2026년 2월에는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게시 빈도 자체가 폭증했고 '투기', '규제' 등 직접적이고 강한 단어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부동산 시장을 향한 강한 경고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월에는 중동 위기 여파가 반영되면서 경제 분야 단어의 비중이 지속됐다. '책임'이라는 단어도 눈에 띄었는데, 국정과 검찰개혁에 대한 책임을 언급할 때 주로 쓰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패가망신'이라는 단어는 분석 기간 내 5회 사용됐다.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대한 경고, 주가조작 조직 경고, 부동산 투기 세력 경고 등에서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