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희 | 기자 2026년 04월 27일

러니(Learney) 김기영 대표 (사진 제공: 아티피셜 소사이어티)
AI 기반 문해력 플랫폼 러니(Learney)가 읽기·쓰기·말하기·듣기를 통합한 교사 중심 설계로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러니는 과학적 읽기 이론(Science of Reading)을 기반으로 AI를 결합해 문해력 교육을 '실행 가능한 형태'로 구현한 플랫폼입니다. 기술이 중심이 아니라, 교실이라는 현실을 기준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러니를 운영하는 아티피셜 소사이어티는 2022년 설립된 에듀테크 스타트업으로, 현재 약 11명 규모의 팀이 AI 기반 문해력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수업 설계부터 실행, 피드백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구현함으로써 교사의 부담을 줄이고 수업 안에서 자연스럽게 작동하는 흐름을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교사는 수업 전·중·후 단계에서 학습 진행 상황을 관리할 수 있고, 학생은 개인별 수준에 맞춰 읽고 쓰고 말하는 활동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김기영 대표는 "좋은 콘텐츠는 이미 많습니다. 중요한 건 교실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느냐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러니는 최근 글로벌 에듀테크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5 글로벌 에듀테크 스타트업 어워즈(GESA)'에서 문해력 향상 부문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며 기술성과 교육적 기여도를 동시에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미국 ESSA Tier IV 인증을 획득해 학습 과학 기반 설계와 연구 계획을 갖춘 교육 솔루션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러니는 국어 기반 문해력 모델을 해외에서는 영어 교과(ELA)에 맞춰 재구성하며 확장하고 있습니다. 문제 풀이 중심이 아니라 학생의 이해 과정을 분석하고 설명과 피드백을 제공하는 구조로, 언어는 바뀌지만 학습 구조는 유지되는 '구조의 일관성'이 글로벌 확장의 핵심입니다. 현재 일부 미국 주에서 실제 교실 수업과 연계해 실사용 단계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경북대학교 창업지원단과의 협력을 통해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대응력을 빠르게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북미, 유럽, 중동 시장을 대상으로 파트너십과 직접 영업을 병행하며 시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저희는 도구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아이들이 언어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식을 바꾸고 싶습니다"라며 "한국에서 검증된 모델이 다른 교육 환경에서도 작동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