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2026. 04. 10.

근현대 문학 거장들의 육필원고, 교보아트스페이스 기획전에서 한자리에

by 오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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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훈 | 기자 2026년 04월 10일

교보문고가 운영하는 교보아트스페이스는 4월 10일부터 6월 14일까지 기획전시 '문장이 태어나는 순간_한국 근현대문학인의 육필원고'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유정, 이상, 염상섭, 이효석, 박경리 등 한국 근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문학인 5인의 육필 원고와 초판본, 관련 소품을 통해 '문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책 속 문장은 완성된 형태로 독자에게 전달되지만, 실제 창작 과정에서는 수차례의 수정과 선택이 반복된다. 전시는 이러한 과정을 작가의 친필 원고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장에는 작가의 책상을 모티프로 한 공간이 조성돼 원고와 메모, 수정 흔적 등을 통해 문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여백에 남은 메모와 문장 수정, 덧쓰기 등은 작가의 사유와 고민의 흔적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각 작가별 공간에서는 작품뿐 아니라 삶을 엿볼 수 있는 소품도 함께 전시해 문학과 일상의 연결성을 보여준다.

전시 마지막에는 관람객이 직접 문장을 필사해볼 수 있는 '독자의 책상' 공간도 마련됐다. 관람객은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장을 직접 써보며 창작의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교보아트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완성된 작품이 아닌, 문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주목한 전시"라며 "관람객들이 문학을 읽는 것을 넘어 경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