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2026. 05. 04.

한국마사회, 2026년 체험형 청년인턴 60명 모집…6개월 실무 경험·정규직 우대

by 김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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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 기자 작성일 2026년 05월 04일

청년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직무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채용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립니다. 한국마사회가 ‘2026년 체험형 청년인턴’ 60명을 새롭게 모집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학력·성별·전공의 진입장벽을 없앤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통해 공정성을 강화하고, 인턴 수료자에게는 향후 정규직 채용 시 가점을 부여해 ‘취업 사다리’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4개 직무·총 60명…6개월 동안 전국 사업장에서 실무 경험

이번 채용은 단순 사무 보조에 그치지 않고 마사회 핵심 사업 영역을 폭넓게 아우르는 점이 특징입니다. 채용 분야는 △사무·기술 보조(26명) △말산업 전문(16명) △AI·빅데이터 전문(3명) △불법단속(15명) 등 총 4개로 구성됐으며, 합산 인원은 60명입니다.

합격자들은 과천 본장을 비롯해 부산경남, 제주 등 전국 사업장 또는 재택근무를 통해 6개월 동안 현장 실무를 경험하게 됩니다. 즉, 단순 인턴십 차원을 넘어 공공기관의 운영 시스템과 산업 현장을 직접 마주하면서 직무 역량을 체득하도록 설계됐습니다.

특히 AI·빅데이터 전문 분야는 인원이 3명으로 소수이지만, 마사회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는 흐름과 맞물려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습니다. 말산업 전문 분야 16명은 한국 고유의 산업 영역에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흔치 않은 통로라는 평가입니다.

만 15세~34세 청년 누구나…전공 제한 없는 진입 장벽 완화

지원 자격은 만 15세 이상 만 34세 이하 청년이며, 학력·성별·전공 제한은 두지 않았습니다. 이는 정부가 추진해 온 청년 일자리 정책의 기조를 반영한 조치로, 비전공자나 학교 재학 중인 청년도 직무 적합성만 갖추면 도전이 가능합니다.

선발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마사회는 입사지원과 면접 단계에서 출신 학교, 가족 관계 등 편견 요인을 배제하는 ‘블라인드 채용’을 엄격하게 적용합니다. 이력서에서 학교명·생년월일·가족관계 등을 기재할 수 없으며, 직무 능력 중심의 평가가 이뤄집니다.

사회형평 전형 별도 운영

마사회는 사회 안전망 강화 차원에서 사회형평 전형을 별도로 운영합니다.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자립준비청년 △북한이탈주민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족 △경력보유(단절)여성 등이며, 이들에게는 별도 정원을 배정해 진입 기회를 넓힐 계획입니다. 이는 단순한 채용 다양성을 넘어 취업 취약계층의 경제활동 진입을 돕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6월 14일 출근…멘토링·취업휴가 등 사후 지원도 강화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 지원자들은 6월 14일부터 출근하게 됩니다. 마사회는 단순히 인턴을 운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입사원과의 대화, 취업지원휴가,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인턴들의 취업 역량과 직무 능력을 키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런 사후 지원 프로그램은 인턴 종료 이후 본격적인 구직 활동에서 강점을 만들어 줄 수 있는 ‘플러스알파’로 평가됩니다. 또한 인턴 수료자 및 근무 우수자에게는 향후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 시 서류전형 가점 등 우대 혜택이 주어집니다. 6개월의 경험이 단순 이력 한 줄에 머물지 않고, 실제 정규직 입사로 이어질 수 있는 통로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셈입니다.

5월 15일 16시 마감…온라인 접수만 가능

원서 접수는 5월 1일(금)부터 5월 15일(금) 오후 4시까지 한국마사회 채용 홈페이지(https://kra.careerlink.kr)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됩니다. 세부 사항은 채용 홈페이지와 공공기관 정보공개시스템 ‘잡알리오’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원자는 채용공고문에서 직무별 우대사항·근무지·세부 자격을 꼼꼼히 살펴 본인 적성에 맞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직무는 근무지가 과천 본장 외에 부산경남·제주 등 지방 사업장으로 배정될 수 있으므로, 거주지 이동 가능 여부도 사전에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관 소개

한국마사회(KRA)는 1949년 출범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경마 시행과 말산업 진흥을 양대 축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과천 본장과 부산경남, 제주에 경마장을 운영하며 말 생산·육성, 승마 인프라 구축, 불법 사설경마 단속 등 국내 말산업 전반을 관장합니다.

최근에는 데이터 기반 운영을 강화하기 위해 AI·빅데이터 인력을 확충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채용 다양성 확대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 체험형 청년인턴 60명 채용 역시 단기 일자리 제공을 넘어 청년의 사회 진출과 직무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공공기관의 사회적 역할을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