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희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25일

케이피항공산업이 NH스팩30호와의 합병 안건을 임시주주총회에서 승인받아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항공기 및 방산 부품 제조 기업 케이피항공산업(대표 김종판·윤승욱)은 2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NH스팩30호와의 합병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케이피항공산업이 스팩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합병 비율은 1대 0.1672381로 확정됐다. 회사는 이사회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1990년에 설립된 케이피항공산업은 항공기 치공구 설계 및 제작을 시작으로 방산 부품과 우주 발사체 구조물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현재 대한항공과 한국항공우주산업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베트남 다낭 하이테크파크에 위치한 해외 생산 법인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기준 매출 497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증가했다. 항공 및 방산 산업 전반의 수요 확대와 수출 증가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케이피항공산업은 항공기 제조에 필수적인 치공구 설계 및 제작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방산 분야에서는 고체 연료 기반 유도무기 추진기관 제작에 필요한 금형 기술을 보유해 주요 무기 체계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을 생산해왔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생산 역량 강화,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기술 중심의 성장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케이피항공산업 측은 "코스닥 상장이 향후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확대와 기업 가치 제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