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훈 | 기자 2026년 04월 14일
코스피 지수가 14일 오전 장중 6001.34까지 오르며 6000선을 돌파했습니다. 장중 기준으로는 3월 3일(장중고가 6180.45) 이후 30거래일 만의 재돌파입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 1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0.05포인트(3.27%) 오른 5998.67을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6001.34까지 치솟으며 6000선 탈환을 시도했습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6000선을 회복할 경우 미국과 이란 전쟁이 발발한 2월 27일(6244.13) 이후 31거래일 만에 해당합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59억 원, 3,956억 원을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개인은 8,749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후속 협상 기대감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협상 재개 기대감이 살아났습니다. 간밤 S&P500 지수는 1.02% 오른 6886.24로 마감하며 올해 낙폭을 전부 되돌리고 연초 대비 플러스로 전환했습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재전환하고 한국·대만 AI 하드웨어 기업을 신흥국 이익 전망 개선 주도 요인으로 지목한 것도 외국인 수급 개선에 힘을 보탰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8만 3,000원(7.98%) 오른 112만 3,000원에, 삼성전자(005930)는 6,500원(3.23%) 상승한 20만 7,500원에 거래됐습니다. SK스퀘어(+8.45%), 현대차(+3.97%), 삼성전기(+2.29%), HD현대일렉트릭(+4.87%), 미래에셋증권(+11.33%) 등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방산주는 협상 기대감에 숨고르기 중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1.83%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