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우 | 기자 작성일 2026년 06월 01일

대한항공이 6월 1일부터 해외 출발 장거리 노선 일등석 승객을 대상으로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를 시행한다.
대한항공이 6월 1일부터 해외에서 출발하는 장거리 국제선 일등석 승객을 대상으로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를 본격 시행합니다. 한국 출발 노선에서 검증된 프리미엄 다이닝 서비스를 해외 출발 편으로 확대해, 일등석을 이용하는 글로벌 승객들의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사전 주문 서비스, 어떻게 발전해 왔나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는 항공기 출발 전에 승객이 원하는 메뉴를 미리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 이 제도가 처음 도입된 것은 2023년 1월 1일로, 당시 대한항공은 국제선 일부 노선의 프레스티지석에서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운영 노하우와 고객 만족도를 바탕으로 2024년 10월 10일부터는 한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일등석으로 적용 범위를 넓혔습니다.
이번 6월 1일 개편은 그동안 한국 출발 편에서만 가능했던 일등석 사전 주문 서비스를 해외 출발 편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로써 동일한 노선을 왕복으로 이용하는 승객도 출발지에 관계없이 같은 수준의 맞춤형 다이닝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대상 노선과 운영 일정
서비스가 적용되는 노선은 총 9개입니다. 미국 지역에서는 로스앤젤레스·뉴욕·애틀랜타·보스턴·시카고·워싱턴 등 6개 도시 출발 편이 포함됐고, 유럽 지역에서는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출발 편이 대상입니다. 사전 주문을 통해 선택된 기내식 메뉴는 6월 22일 출발 편부터 실제 기내에서 제공될 예정입니다.
해당 노선의 일등석을 이용하는 승객이라면 누구나 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항공기 출발 21일 전부터 24시간 전까지 대한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 접속해 원하는 메뉴를 예약하면 됩니다. 별도 비용이나 자격 요건 없이 일등석 예약 자체가 이용 조건을 충족합니다.
1st Meal·2nd Meal 모두 선택 가능
이번 일등석 사전 주문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장거리 비행 중 제공되는 첫 번째 식사(1st Meal)와 두 번째 식사(2nd Meal)를 모두 미리 선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승객은 식사별로 주요리를 한식·양식·채식 가운데 고른 뒤, 해당 식사 코스에 맞는 전채요리와 수프를 차례로 주문하는 방식으로 메뉴를 구성하게 됩니다.
특히 기존 정규 기내식 메뉴 외에 사전 주문용 채식 메뉴가 별도로 마련됐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채식이나 비건 식단을 선호하는 승객들이 그동안 항공기 내에서 선택 폭이 제한적이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프리미엄 다이닝 경쟁 가속
글로벌 항공업계에서는 비즈니스석과 일등석 승객을 대상으로 한 다이닝 서비스가 핵심 차별화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단순히 좌석의 안락함뿐 아니라 기내에서 제공되는 식사 경험이 항공사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대한항공의 이번 서비스 확대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글로벌 프리미엄 고객 확보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해석됩니다.
대한항공 측은 한국 출발 편에서 검증된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를 해외 출발 편으로 확대함으로써 일등석 승객들에게 더 개인화된 프리미엄 다이닝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서비스가 승객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기내식 운영의 안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업 소개
대한항공은 1969년 창립 이후 국적 항공사로서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잇는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운영해 온 글로벌 항공사입니다. 코스피 상장(종목코드 003490)을 통해 자본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입지를 다져 왔으며, 여객·화물 운송을 비롯한 항공 전반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서비스 강화와 디지털 기반 고객 경험 개선에 적극 투자하며, 변화하는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