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희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06일

딥에이전트 for 금융 (자료 제공: 한국딥러닝)
금융권에서 문서를 처리하는 업무는 정밀함이 생명이다. 금액 한 자리, 계좌번호 한 칸의 오류가 업무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한국딥러닝(대표 김지현)이 이 영역을 AI로 공략하는 '딥에이전트 for 금융(DEEP Agent for Finance)'을 출시했다.
딥에이전트 for 금융은 대출심사 신청서류, 피해구제 문서, 계좌·증빙서류, KYC/AML 확인 문서 등 다양한 형식의 금융 문서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핵심 정보를 추출한다. 문서 분류부터 핵심 항목 추출, 검증, 내부 시스템 입력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수기 처리를 줄이는 구조다.
특히 금융권 문서의 특수성을 반영해 금액, 계좌번호, 세액, 계약 조건, 자금 이전 내역 등 오류가 치명적인 핵심 값을 추출할 때 정확도가 낮다고 판단하면 자동으로 검수 대상으로 분리한다. 담당자가 판단이 필요한 부분에만 집중할 수 있어 전체 처리 효율이 높아진다.
보안과 내부통제 측면에서도 금융권 요건에 맞게 설계됐다. 개인정보 탐지·비식별화, 조직·권한 기반 접근제어, 변경 이력 관리, 검수 로그 관리, 문서 간 대조·정합성 검증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기존 심사 시스템, CRM, EDMS, RPA와의 연계를 지원하며 온프레미스와 SaaS 구독형 모두 제공한다.
국내 한 금융사에서는 수백 종 규모의 신청·증빙서류 자동 분류부터 심사 시스템 연계까지 자동화해 운영 중이며, 다른 금융사에서는 피해구제 문서 처리에 활용하고 있다.
김지현 대표는 "금융권에서 문서 AI의 가치는 단순히 문서를 읽는 데 있지 않고, 복잡한 비정형 문서를 업무에 바로 활용 가능한 데이터로 전환해 안전하게 운영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