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2026. 04. 13.

이재명 대통령-투스크 폴란드 총리 회담, 방산 넘어 무역·농식품까지 협력 확대

by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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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현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13일

한-폴란드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과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13일 청와대에서 확대회담을 가졌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13일 청와대에서 확대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방산 협력을 넘어 무역·투자·농식품·문화교류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겠다는 뜻을 함께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 2층 집현실에서 열린 한~폴란드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투스크 총리와 폴란드 대표단의 이번 방한을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와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오늘 투스크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포괄적전략동반자관계로 격상하기로 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한의 상징성도 강조했다. "폴란드 총리로서는 무려 27년 만의 양자 방문"이라며 "그런 점에서 이번 총리님의 방문은 정말로 뜻깊다"고 했다.

양국 관계의 성장도 수치로 제시됐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폴란드는 1989년에 수교를 한 후 각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왔다"며 "양국 간 교역규모는 100억 불을 돌파했고, 폴란드에게 있어서 한국은 비유럽 국가 중 1위의 투자국가"라고 말했다. 또 "매년 한국과 폴란드를 오가는 약 10만 명의 양국 국민들이 두 나라를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핵심 의제인 방산 협력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2022년에 442억 불 규모에 달하는 총괄 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우리 양국의 방산협력은 더욱 두텁게 발전하고 있다"며 "K2전차, K9자주포, FA50경공격기, 천무까지 대한민국의 기술과 자부심이 담긴 무기들이 폴란드의 영토와 국민을 지켜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산협력은 단순한 무기 판매에 그치지 않으며, 폴란드 내 공동생산·기술이전·교육 훈련 등 호혜적인 협력을 통해 폴란드 방산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스크 총리도 한국과의 관계 강화를 분명히 했다. "폴란드뿐만 아니라 유럽연합, 세계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양국은 모범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은 폴란드에 있어서 미국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방위산업 협력에 관련해서 개인적으로 적극 참여해 관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