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현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06일

미국 원전 투자 확대 기대감 속에서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 가능성과 과제가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원전 투자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건설사들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의 기대가 빠르게 반영된 것과 달리 실제 수주까지 이어지기까지는 구조적 과제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근 대미투자특별법 통과로 약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기반이 마련되면서 원전과 LNG 등 에너지 인프라가 핵심 투자 분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노후 원전 비중이 높은 반면 신규 건설 역량은 제한적이어서, 국내 건설사들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UAE 바라카 원전 시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대우건설도 유럽 원전 사업 참여를 추진 중입니다. GS건설, DL이앤씨 등으로 확대되며 시공 참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은 대형 원전뿐만 아니라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원전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전력 인프라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기대감과 실제 수주 간 간극은 여전히 큽니다. 미국 원전 확대 구상이 정치적 발언과 시장 기대에 기반한 측면이 큰 데다, 구체적인 발주 계획이나 자금 조달 구조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SMR은 상업적 실증 사례가 부족해 국내 실증 경험 없이 해외 수주에 나서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원전이 건설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정책 기대를 실제 수주로 연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