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건강2026. 04. 05.

전쟁 리스크 뚫은 한국 바이오…1분기 수출 41억6000만달러 달성

by 황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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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민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05일

한국 바이오·헬스 수출 성과

중동 전쟁에 따른 복합 위기 속에서도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이 1분기 수출 6조원을 돌파하며 순항했다.

중동 전쟁에 따른 복합 위기 속에서도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이 올해 1분기 수출액 6조원을 넘기며 순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에 따르면 1~3월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은 41억6000만달러(약 6조3000억원)를 달성했다.

월별로 보면 3월 수출액은 15억달러(약 2조3000억원)로 작년 같은 달보다 6.3% 늘었고, 2월은 7.1% 증가한 13억1000만달러(약 2조원)였다. 1월 수출액은 13억5000만달러(약 2조350억원)로 18.3% 성장했다.

올 1분기 실적은 바이오시밀러가 이끌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지역에서 바이오시밀러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며 지난 5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협회에 따르면 미국은 2025~2034년 사이 특허 만료가 예정된 바이오의약품 중 90%(약 106개)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이 전무하다. 이 기간 열리는 시장 기회는 약 2320억달러(약 350조원)에 달한다.

유럽 역시 2032년까지 독점권이 만료되는 약 100개 바이오의약품 중 79%가 현재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가 없으며, 잠재 기회 손실은 약 1430억달러(약 215조5000억원)로 분석된다.

한국은 2024년부터 작년까지 2년 연속 미국 FDA 바이오시밀러 최다 허가 국가로 선정됐다. 수출 규모도 2021년 약 9억8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에서 2022년 약 14억7000만달러(약 2조2000억원)로 50% 급증하는 등 가파르게 성장했다.

바이오·헬스 수출 성장세는 올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협회는 올해 이 분야 수출이 역대 최대 수준(278억7000만달러·42조원)이었던 작년보다 9% 올라 304억달러(약 46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