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윤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17일

'시민과 민주주의의 재구성'을 주제로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정치학회 2026 춘계학술회의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4월 17일 상허연구관에서 한국정치학회의 2026년 춘계학술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시민과 민주주의의 재구성: 역량, 참여, 제도'를 주제로 정치적 양극화와 민주주의의 지속 가능성 문제를 다각도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국대 시민정치연구소와 재단법인 한국의회발전연구회가 공동 주최하고 건국대학교가 후원했다.
학술회의는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현출 건국대 시민정치연구소장의 환영사, 곽진영 건국대 교학부총장과 윤광일 한국의회발전연구회 이사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정치학회의 윤종빈 회장은 "정치적 양극화와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는 가운데 학술회의가 열려 더욱 뜻깊다"며 "민주주의가 제도뿐 아니라 시민의 역량과 참여가 상호작용하면서 성숙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건국대 시민정치연구소의 이현출 소장은 "정치학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지 않고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와 갈등에 관심을 갖는 학문"이라며 "인구 문제와 새로운 사회계약 등 한국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담론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곽진영 건국대 교학부총장은 "정치학은 건국대학교 개교의 기틀이 된 학문으로, 마침 정외과 설립 80주년이 되는 올해에 춘계 학술대회가 건국대에서 열려 기쁘다"며 "한국정치학회와 많은 연구자가 오늘처럼 중요한 어젠다를 한국 사회에 던지고,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담당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학술회의는 제1·2세션으로 구성됐다. 제1세션은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가 준비한 '한국 민주주의와 정당 정치의 변화: 당원과 시민참여', '동아시아 정치의 제도적 변동과 체제 변화'를 주제로 발표가 이뤄졌다. 제2세션에서는 건국대 시민정치연구소를 중심으로 '축소 사회의 공간 불균형과 지역 회복력: 인구, 복지, 활력의 교차점', '정치적 태도와 시민참여의 동학', '민주주의의 위기와 정당성의 재구성'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논의가 이어졌다.
건국대학교는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정치적 양극화와 민주주의 위기라는 시대적 과제를 학문적으로 조명하고, 시민참여와 제도 개선을 통한 민주주의 재구성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