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호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27일

한국무역협회가 27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제조 AX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제공: 한국무역협회)
수출 제조기업의 AI 전환 필요성은 높지만 실제 도입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한국무역협회가 실행 격차 해소에 나섰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정보산업연합회와 함께 27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제조 AX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수출 제조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필요성'과 '현장 적용' 사이 간극 좁히기
무역협회 조사에 따르면 수출기업 전반에서 AI 전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확산되고 있지만, 실제 제조 현장에서 AI를 활용하는 기업은 17.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들은 AI 도입의 어려움으로 적용 공정 파악의 어려움, 데이터 인프라 부족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이날 세미나에는 수출 제조기업 임직원 약 200명이 참석했으며, 정부 정책 방향부터 제조 AI 핵심 기술, 현장 적용 사례까지 실무 중심 내용이 공유됐습니다.
기조연설에 나선 연세대학교 이주석 교수는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외부 클라우드 의존을 넘어 내부 데이터와 시스템 기반 운영 환경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한된 자원에서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M.AX 얼라이언스 운영 방향'을 발표하며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제조 AI 전환 지원 체계를 소개했습니다. 기술 개발부터 실증, 확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을 통해 제조업 AI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삼성SDS, SK AX 등은 제조 현장에서의 AI 적용 기술과 실제 도입 사례를 공유하며 기업들의 실질적인 적용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장석민 한국무역협회 전무는 "이번 세미나가 기업들의 AX 실행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컨설팅, 선도기업 사례 공유 등을 통해 제조기업의 AI 전환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