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호 | 기자 2026년 04월 0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이 인공지능 기반 상담 서비스 고도화와 사이버 피해 대응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공공 상담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해 상담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고, 시민 체감형 공공서비스 혁신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KISA는 1일 120다산콜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AI 기반 상담 혁신과 사이버 피해 민원 대응 체계 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KISA 118상담센터의 전화 상담 데이터를 재단이 운영하는 AI 상담 도우미 학습에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118상담센터는 해킹과 바이러스, 개인정보 침해, 불법 스팸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사이버 피해를 상담하는 대표 창구다. KISA는 앞서 AI 산업 발전과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에 맞춰 118상담센터 전화 상담 데이터를 합성데이터로 가공해 지난해 공공데이터로 개방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ISA는 해당 합성데이터를 활용해 120다산콜재단의 AI 상담 도우미 고도화를 지원한다. 서울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를 통해 가명 처리 교육과 실습, 자문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AI·데이터 기반 전화 상담 데이터의 안전한 제공과 활용, AI 상담 기능 고도화, 사이버 피해 민원 대응 체계 강화 등을 중심으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공공 상담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해 민원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상담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AI를 활용해 반복 업무를 줄이고, 복잡한 피해 상담에는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중 KISA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KISA 데이터를 활용한 AI 상담 서비스 고도화와 사이버 피해 대응 실효성 제고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혁신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