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2026. 04. 06.

김효주, LPGA 아람코 챔피언십 공동 13위로 마무리…3연승 도전 아쉽게 좌절

by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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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06일

김효주 LPGA 아람코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김효주가 LPGA 투어 아람코 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로 마쳐 3주 연속 우승 도전이 아쉽게 무산됐다.

김효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주 연속 우승 도전이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에서 아쉽게 멈췄다.

김효주는 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번갈아 기록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4오버파 292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근 포티넷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던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세 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3라운드 부진이 아쉬움을 남겼다. 1라운드를 공동 4위로 출발한 뒤 2라운드에서도 공동 2위를 유지했으나, 3라운드에서 7타를 잃어 공동 17위(4오버파 220타)로 밀렸고, 최종 라운드에서 반등에 실패했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평균 238m의 드라이브 샷과 80.35%(45/56)의 높은 페어웨이 안착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린 적중률이 62.5%(45/72)에 그쳤고 라운드당 평균 퍼트 수가 29.75개에 달하는 등 아이언 샷과 퍼트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김효주는 한 주 휴식 후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에 재도전한다.

3라운드까지 공동 9위였던 윤이나는 두 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을 기대했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최종 합계 6오버파 294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공동 23위(7오버파 295타), 결혼 이후 첫 대회에 나선 고진영은 공동 27위(8오버파 296타)를 기록했다.

우승은 로런 코글린(미국)이 차지했다. 코글린은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를 포함한 경쟁자들을 5타 차로 따돌렸다. 2024년 8월 이후 1년 8개월 만의 LPGA 투어 통산 3승이며, 미국 본토에서는 첫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60만 달러(약 9억 원)다.

코글린은 "2024년 이후 우승이 없었던 상황에서 이번 우승은 더욱 의미가 크다"며 "다시 우승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지만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코다는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해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 공동 2위에 오르며 3주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CME 글로브 포인트에서 1415점으로 김효주(1326.500점)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고, 평균 타수(68.27타)와 상금(111만 8718달러)에서도 선두를 유지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400만 달러(약 60억 3,000만 원) 규모로 골프 사우디가 주최하고 LPGA 투어와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가 공동 주관했다. 세계 랭킹 상위 40명 중 38명이 출전한 가운데 미국에서 처음 열린 대회로, 향후 북미 지역 개최 확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