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호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15일

기보, 추경예산 신속 집행을 위한 현장점검 및 회의 개최 (사진 제공: 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기보)이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중소벤처기업 피해 대응을 위해 1조 2,00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본격 가동하고, 현장 점검을 통해 신속 집행 체계를 점검했다.
기보는 4월 14일~15일 양일간 영업 현장과 본점에서 '중동전쟁 피해 중소기업 특례보증 지원 회의'를 열고 추경 예산 집행 계획과 현장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14일 부산지점을 방문해 부울경 지역본부 및 영업점 직원들과 사전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피해 기업에 대한 신속한 보증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15일에는 부산 본점에서 전국 지역본부장과 본부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 간부회의를 열어 특례보증 운영 방향과 실행 계획을 점검했다.
수출·공급망·경영 애로 기업까지 전방위 지원
기보는 국회를 통과한 추경예산 600억 원과 자체 재원을 활용해 15일부터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수출 계약 취소 및 결제 지연 등 직접 피해 기업, 원자재 수급 차질 등 공급망 애로 기업, 환율·유가·물류비 상승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기업 등으로 확대됐다.
지원 조건 대폭 강화
보증비율은 기존 85%에서 최대 100%까지 상향되며, 보증료는 최대 0.4%포인트 인하된다. 운전자금 보증 한도도 최대 3억 원까지 확대되고 보증 심사 기준도 완화된다. 기존 보증 이용 기업에 대해서는 1년간 전액 만기 연장도 지원해 단기 유동성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김종호 이사장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기업 경영 환경이 빠르게 악화되는 만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특례보증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집행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