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비즈니스2026. 04. 05.

한전-전력그룹사, 긴급 사장단 회의…에너지 절감 513GWh 감축 선언

by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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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05일

한전 전력그룹사 긴급 사장단 회의

한국전력과 10개 전력그룹사가 3일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전력그룹사 긴급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중동 자원위기 대응 및 에너지 절감 공동선언을 했다

한국전력과 전력그룹사는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전력그룹사 긴급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국가 에너지 안보 위기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에너지 절감 대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한전 주관 회의에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등 10개 전력그룹사가 한데 모였다.

참석자들은 ▲중동정세 관련 재무위기 대응 현황과 향후 추진계획 ▲한전의 고강도 에너지 절감 종합 대책 ▲에너지안보 위기에 따른 전력그룹사의 비상대응 전략 ▲에너지 대전환시대 대비 전력망의 과제 등 전력그룹사 공동의 주요 경영현안을 폭넓게 협의했다.

특히 현 상황을 '경제 전시상황'으로 엄중히 인식하고, 환율과 국제 연료가격 급등이 재무구조에 미칠 영향과 대응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초고강도 에너지 절감 대책 즉각 추진…513GWh 감축 목표

한전은 차량 2부제 적극 참여 및 대중교통 이용 확대, 전사 에너지 소비 절감 등 자체 실천 노력과 함께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지원강화 ▲에너지 취약부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 강화 ▲일반·산업·교육용 최대전력관리장치 지원 확대 등 대국민 에너지 절감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전력그룹사 또한 발전소 소내전력 절감, AI 기반 연료비 단가예측 솔루션 고도화, 사옥 유휴부지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 등 회사별 특성을 고려한 에너지 절감 방안을 공유했다.

발전사들은 흔들림 없는 전력공급을 위해 정비 중인 발전기의 적기 재가동과 정비일정 조정, 탄력적인 발전기 운영 및 고장예방 특별점검 시행 등 기저발전 이용률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회의 결과를 토대로 작년 전력그룹사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5%인 약 513GWh(잠정, LNG 수입 약 8만 톤 대체 효과)를 감축하는 '초고강도 에너지 절감 종합 대책'을 즉각적으로 추진하고, '중동 자원위기 대응 및 국가적 에너지 절감 선도 공동선언'을 통해 전력공급 안정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에 적극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날 "자원안보 위기경보 격상 등 경제 전시상황에 직면하였다"며 "한전과 전력그룹사가 정부의 고강도 에너지 절감 대책을 솔선수범하여 이행하고, 전력그룹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가적 에너지 위기를 지속가능한 에너지 대전환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