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비즈니스2026. 04. 01.

중기부, K-뷰티 글로벌 수출 거점 조성 위해 지방정부 2곳 공모 시작

by 한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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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01일

K-뷰티 수출 거점 사업 추진

중소벤처기업부 K-뷰티 수출 거점 조성 사업 개요

중소벤처기업부가 K-뷰티 산업의 해외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2026년 K-뷰티 수출 거점' 사업에 참여할 지방정부를 공개 모집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밀집하는 국내 핵심 상권에 K-뷰티 체험·홍보·수출 상담 기능을 결합한 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의 '15대 초혁신경제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출발했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을 단장으로 재정경제부·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식품의약처 등 관계부처와 K-뷰티 유통·제조·브랜드사, 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추진단이 지원 전략을 설계해 왔다.

올해는 지방정부 신청을 받아 2개 지역 이내를 선정,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중기부는 2030년까지 지원 규모를 단계적으로 넓힐 방침이다.

중소·인디 브랜드 해외 진출 전초기지로 민관 협력 수출 체계 구축

사업의 핵심 축은 세 가지다.

먼저 선정 지역을 K-뷰티 초기 기업의 글로벌 진출 발판으로 키운다.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 제품 홍보·체험 공간과 바이어·투자자 상담 공간을 마련해 중소·인디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 발을 디딜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공간 구축 유형과 프로그램 운영 방안은 지역 상권 특성에 맞춰 지방정부가 직접 설계한다.

두 번째로 지역의 문화·관광 자산과 정부 주도 글로벌 행사를 연결한다. 한류 행사와 연계한 K-뷰티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민간 유통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가별 맞춤 수출 전략을 수립한다. 대형 유통매장에 대·중소기업이 협력해 인디 브랜드 체험관을 공동으로 여는 방식도 추진한다.

세 번째로 거점 중심의 수출 지원 시스템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수출 규제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창구를 개설하고, K-뷰티에 특화된 기술 컨설팅과 해외 통관제도 설명회를 운영한다. 브랜드사와 제조사 간 매칭을 활성화해 혁신 제품 개발과 생산 기반 확보를 동시에 도모한다.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K-뷰티를 동력 삼아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수출 전략을 다각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지방정부는 4월 16일까지 의향서를 제출한 뒤, 사업 설명회를 거쳐 5월 14일까지 판판대로에 사업계획서를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