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태양 | 기자 작성일 2026년 02월 26일

한국어와 영어를 함께 사용하는 바이링구얼 판소리 ‘긴긴밤’이 2026년 2월 13~14일 시드니오페라하우스 창의센터(Center for Creativity)에서 총 4회의 과정 공유형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바이링구얼 판소리 긴긴밤 공연 중 소리꾼 이승희가 부채를 들고 있고, 배우 조 터너(Jo Turner)가 그를 가리키며 소개하고 있다(2026. 2. 13. 시드니오페라하우스 창의센터, 사진 시드니오페라하우스 제공 ⓒCassandra Hannagan) 바이링구얼 판소리 긴긴밤 공연 중 어린이 관객들이 깊이 몰입하고 있다(2026. 2. 13. 시드니오페라하우스 창의센터, 사진 시드니오페라하우스 제공 ⓒCassandra Hannagan) 바이링구얼 판소리 긴긴밤 쇼케이스 공연이 끝나고, 여섯 명의 출연진(왼쪽부터 이유준, 이상홍, Holly Austin, Jo Turner, 이승희, 이향하)들이 관객과 커튼콜 인사를 나누고 있다(2026. 2. 13. 시드니오페라하우스 창의센터, 사진 시드니오페라하우스 제공 ⓒCassandra Hannagan) 한국어 몰라도 음악과 움직임으로 감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시드니오페라하우스를 찾은 어린이 관객의 소감처럼, 한국의 판소리가 호주 시드니의 심장부에서 언어와 국경을 아우르는 새로운 ‘판’을 열었다. ‘긴긴밤’은 공연 이틀간 150여 명의 관객이 찾았으며, 사전 예약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바이링구얼 판소리 ‘긴긴밤’은 판소리 창작단체 입과손스튜디오와 시드니오페라하우스가 공동 창제작한 프로젝트로, 판소리 고유의 이야기 전개 방식에 이중언어와 음악, 움직임 등을 결합해 새로운 국제 공연 모델을 제시했다.
‘말은 달라도 마음은 하나’ 한국과 호주 배우가 판소리로 전한 공존의 메시지
네 명의 한국과 호주 배우들이 코뿔소와 펭귄의 몸짓으로 커튼콜 인사를 건네자, 객석을 가득 채운 어린이와 가족 관객들 사이에서 ‘브라보!’, ‘얼씨구!’, ‘뷰티풀!’이 뒤섞인 환호가 터져 나왔다. 공연이 진행되는 60분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