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건강2026. 03. 19.

제이엘케이, AI 비조영 CT로 뇌졸중 출혈 예측 정확도 입증…국제 학술지 Stroke 게재

by 임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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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호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19일

제이엘케이 AI 기반 비조영 CT 뇌졸중 출혈 예측 기술

제이엘케이의 비조영 CT 자동 분석 AI 기술이 뇌졸중 재관류 시술 후 출혈성 변화를 기존 도구보다 높은 정확도로 예측함을 입증했다.

의료 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대표 김동민)가 자사의 비조영 CT 자동 분석 기술이 뇌졸중 재관류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출혈성 변화를 기존 예측 도구보다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뇌졸중 분야 국제 학술지 Stroke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중앙대학교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 전국 18개 대학병원 뇌졸중센터가 참여한 다기관 연구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 2,211명을 분석했다. 책임 연구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뇌졸중센터장 김범준 교수이며,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Mark Parsons 교수 등 국제 연구진도 함께 참여했다.

연구 결과

연구에서는 혈전용해술이나 혈전제거술 시술 후 발생하는 출혈 정도가 환자의 3개월 후 기능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출혈 정도가 심할수록 환자의 회복이 저하되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기존에 경미한 것으로 여겨졌던 HI1 수준의 출혈도 독립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모든 수준의 출혈이 예후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대규모 데이터로 처음 입증한 사례다.

기술 특징 및 성능

제이엘케이의 비조영 CT 자동 분석 기술은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는 일반 뇌 CT 영상을 기반으로 뇌경색 부피와 손상된 뇌 조직의 부종 정도를 동시에 계산해 출혈 위험을 평가한다. 이를 활용한 예측 모델은 실제 뇌출혈(PH) 발생을 AUC 0.77로 예측하며, 기존 HAT 점수(AUC 0.71)나 SEDAN 점수(AUC 0.72)보다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이 기술은 완전 자동화되어 판독자 간 차이를 줄이고, MRI나 고급 영상 장비가 없는 병원에서도 활용 가능해 지역 의료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범준 교수는 "시술 전에 환자의 출혈 위험을 객관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면 혈압 관리, 약물 선택, 치료 전략을 환자별로 보다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며 "이번 AI 모델은 실제 임상에서 의사들의 의사결정 지원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연구 결과를 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임상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다.